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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비한 우리 몸속 탐험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5
이여니 지음, 임성훈 그림 / 뭉치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우리 몸속 탐험'.
인체에 대한 과학책은 몇 권 아이가 읽었었지만 조금씩 다른 이야기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더라구요.
이 책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외계인 소녀 하라?
독특하게도 외계인 소녀가 등장하네요
의학의 역사, 인체의 신비 그리고 사춘기 이야기까지...
의학의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 인체 과학책도 저희 집에는 처음이에요.
외계인 소녀 하라는 어떤 탐험을 하게 되나요?
같은 병실의 반대편 침대에 입원한 소녀가 참 이상한 것 같아요.
외계인이라고 자칭하는 소녀와 병실에서 만나게 된 시호.
자기 이름이 넘 길어서 외울수 없으니 하라라고 부르라는 외계인소녀.
지구인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하질 않나,
살아있는 지구인을 만지지 못하니 죽은 지구인을 만져보겠다고 장례식장에서 혼이 나질 않나,,
암튼 좀 이상한,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하는 하라.
시체를 찾아 시체실로 향하게 됩니다 ㅎㅎ
그런데 찾아간 곳은 시체실이 아닌 것 같아요.
수많은 액자들이 가득한 이 곳에서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외에
아스클레피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의학의 역사 이야기를 듣게 되요.
하라와 시호가 액자를 통해 만났던 인물들이 많이 보이죠?
인물로 보는 의학사를 통해 의학에 대한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첫 챕터로 신선했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나아가 중학교까지도 활용이 가능한 책인 것 같아요.
'하라의 비밀노트'라는 페이지가 중간중간 나오는데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지식을 정리하고,
보다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가이드해 주는 부분인데요,
이런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느꼈어요.
이런 부분은 초등학생들에겐 좀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정리하는 부분에선 굉장히 좋은 부분이에요.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미취학때 읽었던 인체동화에도 쌍둥이 이야기가 나왔어요.
수정란이 한개고 두개고 이런 이야기를 설명해 주었지만 그 때는 잘 이해를 못했었는데요,
이제 좀 더 크긴 했나봐요. ㅎㅎ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개념들을 쉽고 자세히 풀어 정리한 하라의 비밀노트.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
수정란 착상부터 세포 분열 그리고 태아의 출산까지...
난소, 수정란의 세포분열, 태반, 자궁경부 등...
어려울 수 있는 용어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을 보니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초등 중학년 이상 과학 연계 도서로 추천하고픈 책, '우리 몸속 탐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