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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말이 정말일까요? - 동물에 관한 전설과 편견 ㅣ 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 이야기 3
파블라 하나치코바 지음,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이수경 감수 / 씨드북(주)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흔히 가지는, 동물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요.
당나귀는 게으르고, 돼지는 깨끗하지 않고, 여우는 교활하고...
그런데 그런 선입견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요? 진짜 그 동물들이 그런 성향을 지녔을까요?
이 책은 겉모습이나 잘못 전해진 이야기 때문에 생긴 동물에 관한 편견을 다룬 책이라고 해요.
요즘 워낙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제가 참 독특하다고 느꼈어요^^

15마리 동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친근하면서 많이 들어본 동물의 선입견 이야기를 먼저 자세히 읽어 보게 되네요.
먼저 돼지!
우화나 전래동화 등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 중 하나인 돼지는, 흔히 게으르고 더럽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돼지는 실제로 매우 깨끗한 동물이라고 해요.
또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편견과는 달리 돼지는 땀샘이 없어서 땀을 흘리지 않으며 오직 한 곳에서만 똥을 눈다고 해요.
그리고 돼지는 개처럼 훈련을 시킬 수 있을만큼 영리하고
최고 시속 20km까지 달릴수 있다고 하니, 전혀 게으르고 더러운 동물이 아니지요?
식당에서 쥐가 나왔다! 하면 그 식당은 매우 더러운 식당으로 찍히게 되는 건데요.
특히 중세시대에는 쥐가 질병과 페스트를 옮기는 동물이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일부만 옳다고 하네요!!
페스트의 진짜 매개체는 쥐 자체가 아니라 쥐의 몸에 붙어사는 벼룩이라고 해요.
그리고 실제로 벼룩을 유럽으로 옮긴 동물은 쥐가 아니었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쥐가 시궁창에 산다면 당연히 더럽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쥐는 아주 깨끗한 동물이라고 하네요. 와우 이건 정말 첨 듣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시궁창 쥐와 애완용 쥐는 전혀 다른 종이라고 하네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재미난 편견을 알아보며 또 그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부분이 많은지 알아보는 책,
동물 그림도 참 귀엽고 내용도 글밥도 어렵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가 보기에 딱 좋은 책,<사람들의 말이 정말일까요?>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생물과 환경’에 대해 교과서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게 알려 줄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