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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32
김남길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18년 8월
평점 :
누가 공룡이 사는 땅에 쓰레기를 버렸을까요?
쓰레기 쌓인 땅을 두고 팽팽히 맞서는 공룡과 사람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환경 동화,<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
1~3학년 국어 교과연계 내용이기도 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인 것 같아요.
깊은 땅 속에서 공룡 한마리가 잠을 자다가 깨어나니 자기 땅에 쓰레기가 잔뜩이었어요.
거대한 초식 공룡, 브론토사우루스는 도시에 나타나게 되고
자기 땅에 쓰레기를 버린 것에 대해 사람들과 다투게 됩니다.
결국 쓰레기 매립지로 쓰이던 땅은 공룡의 땅으로 인정되었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사람들은 약속합니다.
생태보존지구, 공룡의 땅이라고 팻말까지 만들어준 사람들.
공룡은 다시 잠이 들게 됩니다.
10년 후 다시 깨어난 공룡 브론똥.
또 다시 쓰레기 더미가 된 자기 땅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배가 고팠던 브론똥은 쓰레기를 우걱우걱 먹게 되고
뱉어낸 쓰레기가 재활용 분리수거가 되어 나오는 걸 보게 되죠.
사람들은 신기해합니다.
또 잠에서 깨어나니 이번엔 브론똥이 자고 있던 땅에 건물이 들어서 있었어요.
건물 소유권을 둘러싸고 브론똥과 주택 회사가 싸우게 된 법정.
재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브론똥은 본인의 땅을 지킬 수 있을까요?
‘쓰레기’와 ‘지구 환경’이라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낸 <누가 내 땅에 쓰레기 버렸어?>.
재미나게 독서하고 환경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