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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ㅣ 꿈터 어린이 22
박현숙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18년 7월
평점 :
엄마아빠가 없는 날에 집에 남겨진 주인공 미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무슨 의미일까요?

미도의 엄마아빠는 큰이모가 있는 외국에 방문하게 되었어요그동안 미도는 이모와 둘이 남겨집니다.엄마는 해야할 일을 적어놓고 가셨어요.제시간에 자고 일어나기준비물 챙기기숙제하기매일 옷과 양말 갈아신기이모말 잘 듣기아침저녁 꼭 먹기...엄마는 여기 없지만 잔소리는 여전하십니다.
이모와 둘이 살게 된 미도.
미도의 이모는 대학생인데 외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게으르고 지저분한 것 같았어요
미도는 이모를 보고 엄마의 메모를 두근두근하며 하나씩 어기게 됩니다.
어제 신었던 양말을 또 신기도 하고,,
아침을 거르기도 하고
엄마가 먹지말라는 치킨이나 햄버거를 이모와 먹기도 합니다.
또 늦게 일어나고 세수도 안하고,
준비물도 챙기지 않았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하게 미도의 일상은 지나갑니다.
미도는 점점 엄마가 말했던 일을 하지 않게 되어요.
왜냐구요?
아무 문제도 없었거든요~~
어느날 이모가 마루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거실 바닥에 바퀴벌레들 십수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었어요!!
청소를 안하고 게으르게 있던 이모때문이었어요
이모와 미도는 청소를 시작합니다.
매일 양말을 안 갈아신던 미도.
양말은 빵꾸가 나고 고린내가 났어요
친구들은 양말을 가지고 미도를 놀리기 시작했죠.
엄마가 얘기한 것들을 안지켰는데 과연 아무일도 안 일어난 게 맞는 걸까요?
미도는 이모와 지냈던 시간동안 어떤 깨달음이 있었을까요?
엄마의 이야기를 잔소리로만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