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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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면서 과연 올바는 선택은 무엇이고 정말 아름다운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었다 안진진 그녀의 이름답게 그녀는 자신의 사랑과는 반대인 일반적인 세속적 아름다움으로 그녀의 인생길을 선택했다 그녀의 진실된 마음을 져버린 진실되지 안은마음의 선택. .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살아가는 매 순간들이 선택의 삶이다 그 선택들은 작은것일수도 있고 큰것일수도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의 삶에 조금씩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매 순간의 선택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현명히 선택을 하고 있는것일까. . .

작은 선택하나로 너무도 엇갈려 버린 쌍둥이의 운명. . 하지만 그 어느쪽도 충분히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이모의 행복해보이는 삶조차도 이모 자신은 그것을 힘겨워 했었으니까. .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의 잘못된 남편의 선택은 불행한 삶이 되기에 충분했지만 그녀의 어머니에게는 살아갈 이유를 준것이었다

자 누구의 선택이 정말 옳았다고 할수 있을까? 지금 그녀의 선택이 모순이라해도 그것이 어느순간에는 옳은 선택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작가 그녀 자신의 말처럼 인생을 다 알고 살아가는것은 아니다 어느 경우에도 예외는 존재하는것이다

모순..
인생이 살아가면서 탐구해야 하는것이라는 진리를 깨우쳐준 소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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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동문선 현대신서 50
피에르 쌍소 지음,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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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것. . 느리다는 그 단어자체는 자칫 비생산적이고 나태함을 가르키는듯한 느낌을 줄수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느낀 느림이란것은 오히려 그 반대의 의미로 다가왔다

자신을 잃어버린채로 기계의 부품처럼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살아오는 우리 자신들에게 자기를 찾을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이 느림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자신의 존재를 깊이 느껴야 한다는 그런 인식에서 출발한 느림이기에 오히려 자신을 잊고 무언가에 쫓기는 빠름보다 더욱더 가치있고 의미가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사회에 자기자신을 드러내고 또 거기에 많은 가치를 두는것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지위들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그것에만 너무 치중하다보면 우리의 본질적 자아마저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 작가는 느림을 강조한것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기쁨의 시간과 사색의 시간도 가져볼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그것은 곧 누군가의 관계를 떠나서 본질적인 자아를 인식할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것이다 점점 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에서 자신을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라는 제안으로 이 작가는 느림을 제시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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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조수미 지음 / 창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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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 지금은 세상에 많이 알려진 성악가이다 뛰어난이들은 으례 그렇듯이 감탄과 경외의 대상이 되기 쉽다 하지만 그녀의 자서전에서 난 그녀의 순수함과 세계의 성악가이기 이전에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꿈을 가진 사람은 누구도 평범할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 역시도 꿈을 이루기전에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아파해 하는 한 평범한 여자아이였다 하지만 그녀가 끝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하고 노력한 덕분에 그녀는 그런 자리에 오를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얘기한 모든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하자는것도 공감이 갔다

요즘 시대에 자기의 그릇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태하고 현실에 적당히 타협한듯한 인상을 줄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쩌면 더 행복해 질수있는길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조수미 자신이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그것으로 쭉 밀고 나갈 소신이 있었기에 그녀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수있었다 그녀가 성악이 아닌 다른길로 갔다면 지금의 조수미는 있을수 없었을것이다

그녀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은 나에게도 적지 안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세계적인 성악가이전에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평범한 인간임을 보여준것 조수미의 끊임없는 노력들이 그녀가 세계적인 성악가라는 칭호가 어울릴만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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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 두려움 없이
전여옥 지음 / 푸른숲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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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알게 된것은 <일본은 없다>라는 책이 유명해지면서 부터였는데 참 많은 에너지를 가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간절이 두려움 없이는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 작가 자신이 어떻게 잘 적응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법을 제시한 책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칫 인간미를 잃거나 혹은 일들도 손쉽게 인터넷을 활용하여 처리하려는 수동적인 모습을 띌수 있는데 이에 작가가 제기한 직접 발로 뛰어 얻는 지식의 중요성은 충분히 공감이 갔다

그리고 자기의 일에만 묻혀서 다른사란들과의 인간관계에도 소홀해 질수 있는 우리들은 정을 가진 사회의 중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피상적인 만남에만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이 거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데 그것이 너무 극단적인 방향으로는 흐르는것은 나 자신에게도 다른이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가치관들을 제시하고 그리고 작가 자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이있는 사회는 우리에게 꼭 배워야할점을 제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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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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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것. . . 그것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서진규 그녀의 그리 아름답지 못했던 젊은 시절을 그녀는 희망이라는 이름앞에 많은 위안을 가질수 있었거든요

가발공장에서부터 시작된 그녀의 20살은 어쩌면 다른이에겐는 절망으로 다가올수도 있었을것 같거든요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딘 그녀는 여기저기 상처를 많이 입게 되었어요 그 상처들을 어리광부리며 피하고 싶었겠지만 그녀는 거기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같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일이죠. . .어리광을 부리며 아파하던가 아마 자신을 추수리는 기간도 훨씬 길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너무도 편안함속에서 얻어진 승리나 기쁨은 왠지 크나큰 기쁨으로 새겨질것 같지 않아요 자신의 고통의 끝을 맛본다음에야 얼마나 큰 기쁨이 있는지도 알수있거든요. . .

그녀의 고난들이 어쩌면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 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삶이 힘듬을 느낄때 그녀의 책을 읽어 보는것은 큰 위안이 될것 같네요 그런 삶속에도 희망은 있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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