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유사 번역본을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던게 십년도 훨씬 전인것 같다. 너무 낡아서 처분한 이후 다시 책장에 구비해 놓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우선순위에 밀려 구입하지 못하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김원중 교수님이 번역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최근 고려대에서 출판된 세 권으로 구성된 삼국유사를 갖고 싶었다. 3권 2000여 페이지로 구성된 역주본인데 기존 연구 성과들을 망라했다고 하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가격 부담이 커서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뒤에 보이는 <정사 삼국지>도 김원중 교수님이 번역하신 작품이다. 자치통감이나 삼국지 등 김원중 교수님 책을 봐와서 그런지 이번 삼국유사도 잠시 훑어보니 그리 낯설지 않다. 표지 디자인도 상당히 만족스럽고...마치 불경 같은 느낌도 든다. 삼국지도 그렇고 사기도 그렇고 민음사에서 나온 완역본들은 전반적으로 디자인도 참 마음에 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왕력편이 뒤로 빠진건 문제 없지만, 원문만 따로이 모아서 뒤로 보낸 것이 조금 아쉽다. 최소한 각 편목마다 원문을 두는게 낫지 않으려나...국역을 보면서도 수시로 원문을 확인하는게 필요할텐데 매번 앞뒤를 오가는게 매우 불편할듯 싶다. 그래도 그동안 생각날 때마다 인터넷을 뒤져야 했던게 참 번거로웠는데, 앞으론 필요할 때마다 즉시 즉시 책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책을 구입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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