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사회구조의 `피해자`지만, 동시에 `가해자`로서 그런 사회구조를 유지하는데 일조하는 존재란 이야기이다.5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 행복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행복이 된 기이한 사회에서, 어쩌다 성공한 하나의 사례를 마치 누구나 달성할 수 있는 자기계발의 목적지인 양 일반화시켜 개인을 압박한다면? 어디에도 자신이 겪는 고통을 하소연할 수 없는 대다수의 청춘들은 일그러지고 말 뿐이다. ...즉 문제의 극복이 가능하다는 자기계발의 논리가 사실은 평생 `극복만 주문`받는 개인을 만들어 버린다. 33
이 책은, 자기계발 권하는 사회의 광기가 어떤 인간상을 창출하는지를 일개 개인의 모습으로서가 아니라 분명한 집단적 특징으로서 보여줄 것이다.44
그에게 이러한 과정은 역시나 합당한 지위를 얻기 위한 당연한 노력이다. 그리고 이경험은 겨냥점이 바뀌면 상대를 평가할 절대적 기준이 되고, 그래서 저 노동자들은 지금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게 된다.72
그러나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자기계발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지 못하고, 그런 좌절 속에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아픔은 `힐링`으로 힐링되지 않는다. 그래서도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계발 권하는 사회, 그 자체를 치유하는 일이다. 189
...이런 변화는 기존의 사회가 문제 많다는 걸 직시한 개인들의 노력에서 시작된 일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다만 그것이 왜 문제인지, 또 문제라면 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모를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원래의 것이 옳은 듯 착각할 뿐이다. 그러나 착각이 깨지면 그 사회는 절로 좋은 쪽으로 구성원들을 이동시킨다. 사회는 그렇게 `개인들`로 인해 변하는 것이다.193
그렇다면 사회는 출발과 과정의 공정성에서 차별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결과의 차별`을 통해서라도 충분히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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