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그토록 살고 싶던 내일...
젊은 시절의 치열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조금씩의 부채의식이 있지 않을까...
나는 그렇다.
내가 살아가는 지금이 그들에게 빚지고 있다는, 지금도 나의 싸움을 대신하고 있다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189p) "좋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에게 악수를 청하고, 그를 꼭 끌어 안으라." 로베스피에르의 말이다. 난 이 말을 좋아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203p)"너, 그래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거 알아?" ... "나도 알아.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야" 각자 자기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이 한사람이 여러 사람이 되면 세상은 비로소 바뀔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콜리브리의 철학이다.
(206p) ... 좌파란 또한 "세상 모든 일에 즉각적,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 무엇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 들이기 위한 간격을 스스로에게 부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루이즈에게 좌파는 철학적 성찰과 휴머니스트의 인겨을 갖는 사람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좌파에게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좌파들은 그것을 억울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루이즈의 말을 따르자면 그것은 좌파의 "즐겁고도 괴로운" 숙명이다. 눈치 보면서 대세만 쫓는 이들, 성급한 단견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이들에게 우린 좌파라는 영광(?)스러운 라벨을 붙여주지 않으니, 적어도 조팔 자임하려면 기꺼이 깊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그말, 어딘지 낯설지만 충분히 와 닿는다.
(234p)...정의로운 보수가 전통적 가치를 진득하게 지켜주고 조금은 삐딱하고 자유로운 좌파들이 좀 더 멋진 유토피아를 향해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사고들을 사회에 흩뿌려놓는 그런 사회라면 그 새는 얼마나 좌.우의 날개를 멋지게 펼치며 날 것인가. 잠시 망상에 잠긴다...
(239p)...활동가로서의 사명이 나를 사람들에게로 향하게 한다....사람들 사이에서 현안들을 이야기하면서 나의 관점을 피력하는 것. 일상 속에서 내 주변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프로파간다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내가 기울이는 노력이다. ..
(268p)...그러나 그는 읽고 싶은 책들을 맛깔스럽게 읽어내고, 분노할 일에 분노하며, 행동할 일에 나서서 참여하고, 좋은 포도주가 생기면 친구를 불러 나눠 마시며, 살아 있는 양심을 지닌 시민으로서 여유롭고 단순하게 인생을 즐긴다. 그뿐이다...
(269p)알면 알수록 궁금한게 많아지는 법이다...호기심이 멈추게 되고 앉은 자리에서 축적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는 것은 어른, 잔인하게는 노인이 되어 가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