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소재.

사건의 원인와 진행 속에서 심리학의 공동의존을 사용함.

추리 소설 속에서 중독과 공동의존자를 표현 

 

알콜의존증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환자를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가족들, 특히 배우자가 이상한 심리상태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돼‘식으로 믿고 환자를 비호하는 데 기쁨을 느끼고, 그것을 삶의 보람으로 삼습니다. 의존증 환자에게 도리어 의존해 버리는 거죠.87%

이런 심리가 강화되면 자기 삶의 보람을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의존증 환자의 회복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를 Enabling라고 합니다. 악벽을 조장한다는 뜻입니다. 의존증 환자에게 의존하는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공의존‘이라고 합니다. 아마 라이언씨 어머니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이런 공의존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Adult children...미성숙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사실 알콜의존증 환자의 어른이 된 자녀를 가리키는 약칭이야. 그 자녀도 부모와 동일한 의존증에 바지는 경향이 강하다는 거지.

가령 아버지가 폭력을 휘드르는 알콜의존증 환자이고 어머니가 공의존 상태에서 아버지를 비호한다면, 그 자녀는 어떻게 될까? 자녀는 항상 긴장 사태에 노출되겠지, 부모 안색을 살피고 자기 본심을 숨기고 아무 말썽도 안부리는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것 말고는 가정 내 자기 위치를 확보할 방법이 없는거야.

그리고 자기라는 존재에 자신감을 갖지 못학 어른이 되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에서 오는 불안이 의존증으로 연결되는 거야. 약물이나 악습에 의존하거나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행위에 의지함으로써 자기라는 존재를 확인하려는 거야.

의존증 환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의존증 환자에 의존하는 공의존 상태에 빠지기 쉬워요. 사실 이것은 가정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특정 분야의 직업인과 그 고객 사이에서도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런 직업을 ‘약자지원직‘이라고 부를 수 있ㄴ죠.

약자지원직 종사자는 고객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합니다. 그러나 그 헌신이 직업의 선을 넘어서까지 발휘되면 ‘문제행동‘으로 발전합니다. 가령 근무시간 외에도 상대방을 보살피거나 자기 부담으로 상대방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거나 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명백히 직업의 선을 넘어선 거야. 고객에게 헌신하는 데 삶의 보람을 느끼는 상태, 즉 고객에게 의존하는 상태라는 거지. 그리고 어느 샌가 그런 삶의 보람을 잃지 않으려고 고객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지.

사실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면 공의존은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가 제창한 ‘호혜적 이타‘로도 연결되는...그러니까 실은 생물전체에서 널리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흡혈박쥐는 굶주린 동료에게 자기 피를 빨아마시게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약자를 돕는거죠. 본래 생물에는 유전자 속에 이런 ‘상호부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인간도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이 프로그램이 발동해서 누구나 공의존이 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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