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스비 부인이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누구였을까...

 

 

 

 

 

"우리 수" 부인이 말했다. "그동안 내게 너무 잘해 줬어......" 부인이 나를 가까이 당기더니 내 귀에 입을 갖다 댔다. 벌써 시체처럼 입이 차가웠다. 그러나 중풍에 걸린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가......" 그리고 부인이 토막토막 속삭이기 시작했다. 나는 거의 몸을 빼버렸다. <말하지 마세요!> 나는 생각했다. 도대체 부인이 말하려 하지 않던 게 뭔지 내가 알고는 있었을까 지금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갑자기 두려워졌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말하지 마세요!> 부인이 나를 더 강하게 잡았다. "아가....." 그리고 속삭임이 거칠어졌다. "내일, 나를 지켜보렴." 부인이 말했다. "날 지켜봐. 눈을 감지 마. 그리고 내가 죽은 뒤 나에 대해 견디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 되면 지금 이순간을 다시 생각하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