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제과제빵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4
Team.신화 지음 / 국일아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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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도착했을때 아이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았던 책~

한동안 아이들 책 활동하라고 양보했던 큰 공주가 제일 신나하면서 책을 정독했을만큼

우리 큰 공주가 제일 관심이 많았던 분야!

제과 제빵 관련 직업에 대해 소개가 된 책이라 너무 좋아했던 시간들을 담아왔어요~

우리 큰 공주는 아주 어릴적엔 인어공주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조금씩 성장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가~ 제과 제빵!

특히 파티셰가 되고 싶어서 혼자서 유튜브도 찾아보고 레시피 노트도 작성하고

그럴만큼 관심이 가득했던 직업인데~

이번에 이렇게 책이 도착하니까 아니나 다를까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

덕분에 큰공주가 제일먼저 책을 보고~ 아이들 모두 돌려가며 책을 읽었는데

워낙 관심분야라 그런지 금방 읽힌다며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특히나 과자나 초콜릿등 등장인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다양한 것들을 대리체험할 수 있으니

아이늘 눈높이에서는 더 없이 즐겁기만 한 책이 아니었을지 싶어요^^




작가의 말에서 왠지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질문해보고 싶어진 이 문구

"자신이 왜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과학수사관이 되고 싶어진 둘째는

억울하게 죽거나 슬픈 죽음을 맞이한 고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정확한 사유를 파악해 고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본래 과학자가 꿈이었던 아이는 우연히 어린이 CSI 관련 책을 통해 알게 된 직업에 상당히 많은 영향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이 일을 두려워 하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은 더 억울할텐데

살아생전에도 억울한데 죽어서도 억울하게 만들거냐 이 일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라는 구절에 대해 많은 감명을 받은거 같아요

큰 아이는 어릴때 단순히 만드는것을 좋아했는데

동아리를 접하면서 음식을 만든다는 것에 빠져있다고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이런 관련 일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제과 제빵에 관련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고

유래나 제과 제빵의 레시피를 찾아서 정리하면서 자격증 관련 영상도 보게 되다보니까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단순한 호기심과 문뜩 떠올랐던 감정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얻어지는 지식에 영향을 받는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단지 그 영향을 세분화하고 현실적이게 변화시켜 주는건 부모님의 몫이겠지만

그 또한 아이가 정말 하고싶은건지 아닌지를 알아봐 줘야 하는 부분도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빵과 과자의 차이점을 물어보는 내용하나에도

그냥 지나쳐버리고 다음 이야기를 읽고 알아가는 지식의 습득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 질문들 하나하나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습관이 더 중요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이런 질문 하나하나에 이야기해보고 답변을 나누며 소통하는것이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책을 통한 영향력을 흡수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이미 잘 알고 있는 직업부터 어찌보면 생소한 직업까지~

다양한 직업군들이 책 한권에 소개가 되어 있고 스토리에 따라 각종 직업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참으로 좋은 책을 통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늘~ 그렇듯 책을 읽으면서 꼭 엄마에게 설명해주고

책의 질문을 먼저 엄마에게 던져서 대답을 듣고는 책의 내용을 통해 설명을 하거나

본인의 생각을 엄마에게 알려주는 시간!

아이와 이렇게 시간 보낼 수 있는건 책이 아니면 사실 참 많이 어렵습니다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만들어 가는 폭이 크다보니

엄마의 생각이나 엄마의 대답이 중요하지 않아 지거든요!

빵과 케이크 쿠키의 어워에 대한 애용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이라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엄마에게 설명해주기 시작하니까

큰 공주가 방에서 슬며시 노트하나를 가지고 나오더라구요~

둘째랑 대화하느라 몰랐는데 은근슬쩍 옆에 앉아서 노트를 펴서 보여주는 큰딸!

책에서도 디저트 전문가나 다양한 조리과정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큰 공주는 이미 어릴적부터 작성해두었던 레시피 노트를 가져와서

둘째에게 이런 디저트도 있었고 이렇게 그림그려서 보관해온 소중한 내용들을 공유해주었고

둘째는 그런 언니의 노트에 질문도 많아졌고~ 많이 놀라더라구요

글라디쉐는 굉장히 생소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리 큰 아이가 잘 알고 있어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슬며시 자리잡은 큰 공주는 둘째가 책보는 내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알려주면서 함께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특히 푸드 스타일리스트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둘째에게 눈이 반짝여가며 말해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요즘엔 유튜브가 워낙 활성화 되어 있다보니까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도 아이들이 언젠가 본적이 있었던지

실제로 보면 훨씬 정확하고 섬세하게 작동하는 기계에 대해 저에게 설명해주는데 너무 놀랐어요!

그러다보니 책 내용 곳곳의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사실 빵 참 좋아하는 편이라 빵을 만들어 본적도 있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왠만한 메뉴들은 집에서 만들어 간식도 줘봤지만

확실히 만들기가 참 어려운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들이 정리된걸 보니

새삼 참~ 세상에는 잘 만드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 맛있는 것들을 생각해낸 많은 이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둘째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건지~ 참 종류가 다양하다고 조잘조잘!




책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디저트 그림이 계속 식욕을 자극 한다며

내내 배가 고파했던 우리 어린이들~ ㅎㅎ

그런데 정말 하나하나 디테일 살아있는 그림으로 색감도 매우 조화로워서

배고픈 시간은 피해서~ 책을 보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와 아이들 모두가 놀랐던 부분이에요! 볶은 보리가 물에 섞여있는 중금속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는 점!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렇게 소소한 정보도 책을 통하지 않으면 결국 몰랐을 일이었지만

이렇게 책을 폄과 동시에 늘~ 새로운 정보를 알게 하고 공부가 된다는 것!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도 그래서 늘 책과 가까이 해야하는 당연한 이치인데 반성하게 되네요

각 나라별로 유명한 디저트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다같이 머리를 맡대고

서로 여기가서 이걸 먹겠다며~ 다들 의견이 분분했는데

둘째는 이란의 팔루데가 맛보고 싶다고 했고 저는 프랑스의 밀푀유!

욕심 많은 우리 큰 공주는 다~ 가서 다~ 먹겠다는 의지를 밝혔답니다^^

혹시 샌드위치에 대한 이야기 아시나요?

샌드위치 페이지를 보자마자 우리 큰 공주의 이야기 보따리가 마구마구 풀어집니다

"원래 샌드위치는 도박을 좋아하던 영국의 샌드위치백작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뜨는 대신 빵에 다양한 재료를 끼워 먹던 데서 유래된 것"

맞아요~ 카드놀이 좋아했던 샌드위치 백작이 식사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던 것들을 한꺼번에 빵에 끼워서 먹으면서

지금의 맛있는 조화로운 한끼 식사가 되는 샌드위치가 탄생이 된거죠!

둘째가 이야기 들으면서 재미있는지 언니 노트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답니다

역시 책은 혼자보는것도 참 좋지만 여럿이 함께 보면 더 좋고

한번 본 책을 돌려본 뒤~ 여럿이 대화하는것도 참 좋습니다! 확실히!! 말이죠~



이번에도 워크북을 놓치지 않겟다는 둘째!

이번엔 뭔가 같이 즐겁게 활동한거 같아서 기분 좋다며 언니보고 옆에서 같이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되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조금 떨어져 바라보는 시점이 될 수 있었어요

차근차근 책을 읽었던 내용을 곱씹으며 워크북 활동지 질문 하나하나 읽어보고

알맞은 답변을 채워넣는 둘째 아이~

그리고 옆에서 둘째를 바라보며 같이 질문지도 읽어주고 도와주는 첫째

세계의 빵 대목에서는 정말 다시금 불이 난듯~ 모두가 모여앉아서

빵 하나하나 가리키며 정답을 이야기 하기 바빳어요~

"이거! 프레즐!!"

"아니야..프레첼!!"

"아니야...같은말이야..."

"아! 이거 도넛..그건데"

"아니야 빵이야 도넛 아니거든"

귀여운 의견을 내놓으면서 즐겁게 활동하는 아이들 모습에 미소 빵빵!

활동지 다~ 하고 나서도 둘째는 열심히 레시피 노트 구경하고

그 레시피 노트 설명해주는 큰공주~

실컷 구경하는 모습에 그냥 이대로 끝내기보다는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만의 디저트를 한번 생각해볼까?

라고 아이들에게 질문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구상하고 만들어낸 아이들만의 아이디어!

둘째는 빵안에 쿠키를 넣겠다는 생각을 해냈고~

첫째는 머랭쿠키안에 건조 과일과 초콜릿을 넣겠다는 생각을 해냈어요!

엄마는 쿠키위에 페스츄리같은 빵에 상큼한 잼이나 초콜릿이 들어있으면 맛있을거 같다고 생각해 냈구요~

책을 함께 읽어 간다는건 이런거 같습니다

꼭 어떤 대단한 공부가 되어서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이야기를 들어가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쌓이고

그 시간이 결국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어떤 새로운 정보도

막연히 어렵거나 이유없이 싫지 않은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

아이들이 책을 싫어하는 이유가 대부분 책을 읽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일꺼에요

책이 뭔가를 배우는 과정쯤이 아니라 대화의 창이 되고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는

그 안에서 나의 해답도 때때로 얻을 수 있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들과 책을 가까이 해주는건 참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번 활동에서도 또 한단계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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