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으로 가는 길 - 다시 하나임으로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적인 문체에 담긴 제이콥슨의 글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섬세하다. 그리고 오묘한 비밀들을 쉽고 명쾌하게 말해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부와 성공을 성취하는 법을 얘기한 시크릿이 인기다. 이 책에도 '끌어들임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그런 내용이 실려 있다. 그런데 그의 말은 훨씬 깊이 있고, 뭐랄까 온 우주를 꿰뚫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끌어들임의 법칙을 포함하여 몇몇 우주의 법칙들도 알려주고 있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한 내용들도 전한다.

그의 관심은, 우리를 영원한 지금 이 순간으로 안내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진실은 단순하다. 아주아주 가까이 있지만 우리가 놓쳐버렸기에 메마르게 살고 있는, 그것을 그는 명쾌하게 가리킨다. 영원으로 가도록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무척 쉬우면서도 편안하다. 힘들게 수행할 필요도 없다. 부드럽게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현재로 돌아오기... 그게 핵심인 것 같다. 쉽고도 효과적이다.

예수와 기독교에 관한 내용도 인상깊었다. 왜곡과 오해를 바로잡고, 예수가 본래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바르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제이콥슨이 말하는 예수의 본래 의도에 따르면, 종교간에 화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다른 영성의 길들과 핵심이 다르지 않다. 덕분에, 예수와 기독교에 관한 주요 의문들이 남김없이 풀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