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 깨어 있는 삶을 살기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에크하르트 톨레의 베스트셀러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읽었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난 멋진 미래라는 꿈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는 진정한 삶은 현재에 있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막연히 '순간이 모여서 인생이 된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그것은 생각일 뿐, 사실 돌아보면 난 과거와 미래 속에 살고 있었다. 그 가운데 현재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인지 나의 삶은 늘 뭔가 공허했다. 그의 말은 나의 관점을 바꾸기 시작했다. 진정한 삶은 정말 현재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그 공허감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조금씩 더 현재에 충실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삶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 

'지금'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레너드 제이콥슨은 톨레와 닮은 점이 많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그의 말이 특히 가슴에 와 닿고 있는 중이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 참 많다. 그런데 그는 그런 내 모습들까지 인정하면 그만큼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한번 실천해 볼 생각이다. 에고에 대한 해부, 화와 미움 등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 등도 매우 유익했다. 글이 시적이어서 읽기도 쉬운 것 같다.   

 "단순한 진실이 있다. 지금 이 순간 밖에는 어떤 삶도 없다는 것. 당신이 믿고 있는 삶은 생각과 기억, 상상의 힘을 이용하여 당신이 마음 속에 구축한 환영일 뿐이다. 그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밖에 있는 것은 어느 것도 실재하지 않는다."(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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