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뒤흔드는 소설
황진이 1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황진이 책에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이 사람의 책이 왠지 읽고 싶었다.

 

드라마도 안봐서 황진이가 왜 대단한지.. 그런거.. 전혀 알지 못했는데...

 

영화의 원작이라고 해서 이 책이 더 와 닿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이랑 영화는 또 큰 차이가 있었다.

 

난 짧은 영화보다 , 책 읽는 것이 더 좋다.

 

화면은 그냥 보고 느끼지만, 책은 글자를 보고 읽으면서 상상하고 읽는사람마다 또 다른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영화에서 놈이를 향한 진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

 

책에서는 한 여자의 삶을 볼 수 있었다.

 

황진이의 아름다움이 한 몫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얼굴만 이뻐서는 한낯 기생으로 전락 했을지 모를 자기의 삶을..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으로   탈바꿈한 것은..

 

정말 황진이가 미 뿐만 아니라, 지성 , 품격, 도도함, 인내심 .... 모든 면에서 당당함 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황진이가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또 어땠을까? 만능 엔터테이너? 아니면, 여자 국회의원?  그것도 아니면, 손에 꼽는 여자 사업가?ㅋㅋ 무튼! 한 시대를 풍미한 황진이.                          

 

그래도,

 

이 여자만큼 박복한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랬기 때문에 더욱더 아름다웠는지 모르지만...

 

생모 현학금은 얼굴조차 모르고 15살까지 살았고,

 

그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황진사 댁에서 버림받아 동생 난와 생이별 하게 되고 혼사도 무산되고,

 

절에 들어가 있을때 만난 선비는 진에 대한 상사병으로 인하여 죽게되고,  그 상여에 절하여 죽음으로 대신 사랑에 답하게 되고 ,

 

황진이를 치료한 홍의원 또한 나중에 첩실 자리로 청혼 했던 것을 알게 되고 ,

 

거문고 스승이 데리고 온 이사돈과 사랑하여, 첨실자리로 3년간 함께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 사람 역시 그 후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전사하고 ,

 

그 외에도 여러 남자가 황진이를 거쳐가지만, 결국 결말은 모두 황진이를 부인으로 삼고자 했지만, 그런 부탁을 흔들리긴 했지만 전부 거절했다.

 

여자의 삶의 목표가 결혼하여 아들딸 자식 낳고 잘 사는 것이었던 이 시대에 진이는 그런 행복을 포기하고 얼마나 행복할 수 있었을까..

 

21세기를  살았던 16세기의 여인, 황진이.

 

시대를 잘 못 타고나 박복했던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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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2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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