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 - 사랑, 모성, 꿈에 대한 눈부신 기록
손유리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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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면서 참 힘들었던 때가 많다.
그래도 8살 지금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크게 사고치지 않고 잘 자라준 아들에게
늘 고마우면서도 잘 못해준게 여전히 미안하다
이제 학교 갔으니 아들이 알아서 잘 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과 아직 어린데 자꾸 뭘 시키는
엄마와 학교가 버거운 우리 아들
사춘기 청소년마냥 엄마 말에는
뭐든 싫다고 먼저 대답하고
한 번도 그런적 없어서 그런가 엄마인 나는
이 또한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최근에 개인적으로도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직장맘이라
아이 커가는 모습을 내가 보지 못하지만
육아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요즘은 내가 일도 하면서 아이까지 독박육아까지
하려니 사실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흔히 말하는 육아우울증, 번아웃 증후군이 왔나 싶을 정도이긴 하다.
그렇다고 전혀 부모님이나 남편 도움이 없는게 아니지만, 
하나 뿐인 아들에 대한 나의 기대치
또 나의 성격 탓에 내가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남의 시선을 많이 인식하고 오히려 우리 아이를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더 다그쳤던게 아닐까 반성해봅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길 바라는
아들의 마음을 엄마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육아에는 정말 정답이 없어요
저도 육아 프로그램, 육아 에세이, 
자녀교육 서적 정말 많이 읽고
또 그러고나면 잘해봐야지 하지만
책에 쓰인대로 모든 아이가 똑같진 않고
또 처한 상황이 같지 않죠.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고 또 육아에는 정답이 없어요
늘 최선을 다하고 아이가 잘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이지, 부모가 아이 대신 살아줄 수없잖아요.
우리 아이가 나가서 잘 버티고 잘 적응할 수 있게
우린 그저 뒤에서 도와줄 수 밖에 없잖아요.
또 세상의 잣대로 무조건 아이를 평가하지마세요
기대할수록 실망이 크고 또 실망이 클수록
아이를 닥달하게 되는데 아이마다 커가는
속도가 다른건데 정답이 끼워 맞추려고
했던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참 후회되더라구요!
그 때의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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