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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평점 :

올해 들어서 작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이 참 많을 거 같아요
이때쯤 되면 한강에 돗자리 깔고
그늘막치고 누워서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맞으면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는게
일상이었을텐데, 요즘엔 사실 다시금 시작된
확산세로 인해 다시 사회적거리두기,
생활속 거리두기로 특별한 일 없으면
집에 있는게 가장 편한 것 같아요
전 진짜 어릴때부터 주말마다 나가놀고 싶은
바깥생활러 인데 요즘 집에 있다보니
집순이도 꽤 매력적이더라구요!
사실 요즘은 워낙 모든게 집에서도
다 누릴 수 있게 된 것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확실히 어디 이동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집에서 보내는 여유시간이 많아져서
그동안 바쁘다고 사놓기만 하고
읽지못했던 책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전 요즘 사실 공중파 보다 tvN을 가장 많이 보는듯 해요
주로 본방사수 못하다보니
패드나 스마트폰에서 시간 될 때 볼 수 있는
티빙을 유료로 결제해서 시청중이거든요
그래서 티빙에 있는건 왠만하면 다 챙겨봐요!
그 중에서 가장 티빙 결제 잘 했다 생각한게
바로 요즘책방 보면서 였어요
전 운전하는 시간이 하루에 한시간 이상 되니까
매일 듣는 노래보다는 누가 오디오북으로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운전할때가 아니라 평소에도
티비를 보면 누가 책 한권을 읽어준다니
이거 너무 기획의도 좋고, 취향저격이란 생각뿐!
제가 그중에서도 참 마음에 들었던 편이 있어요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유전자>는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본능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결국 이기적인 존재로
살아가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나의 이익을 위해
남을 잡아먹고, 성공하기위해 남을 짓밟고
올라가야한다고 잘못 읽기 쉽지만,
결국 리처드 도킨스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인간의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 이라고 풀이되요
내가 잘 살기 위해 남을 돕고,
나뿐 아니라 모두가 잘살아가는 길이라고
상호부조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 보다는
상호연대를 한 무리가 더 생존에 유리하다고
생물학적으로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서로 돕고 보살펴 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동체를 형성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해요

요즘 같이 자기만 생각하고 배려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대로 읽고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 생기는 책읽기였어요!
우리 아들도 조금 더 커서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질 때쯤에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이 아닐수 없어요

방송에서 소개했던 29권의 책
QR코드가 들어있어서 카메라로 찍으면
유튜브 다시보기로 바로 이동시켜줘요
tvN인사이트 유튜브 채널이 따로 있더라구요!
바로 구독 좋아요 눌러주었구요~
방송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책 읽으면서
하나씩 같이 보면 더욱 이해가 쏙쏙! 되겠죠
그리고 그 뒷부분에는 지금 당신의 인생 책은
무엇입니까? 라는 칸이 더 있어요
소개된 책 이외에도 내가 읽었던 책들 중
인상깊었던 책들을 적을 수 있는 거라서
저의 독서체험 후기를 블로그가 아닌
직접 자필로도 남길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