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벨 - 착한 어린이 대상!
토니 로스 지음,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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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벌써 아들 또래 친구들 중에는

한글을 읽거나 쓰는 친구들도 있고

심지어 알파벳, 파닉스 뗀 친구들도 있거든요

수학도 막 벌써 덧셈뺄셈하고 말이에요

그에 비하면 우리 아들은 그저 평범한

하루하루를 신나게 살아가는 어린이거든요

그런 우리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유아추천도서

착한 어린이 대상 제제벨이에요~


제제벨은 학교에 다니는 똘똘한 여자아이에요

흠잡을 곳 없고 나무랄 곳 없는 아이랍니다.

늘 깔끔하게 정리정돈도 잘하고

옷도 단정하고 더럽히는 법이 없는

그런 착한 어린이랍니다.

또한 스스로 할일도 척척 하고

인사성도 바른 우리의 제제벨은

대통령에게 착한 어린이 대상을 받게 되요

그래서 공원에 제제벨 동상을 세워서

다른 아이들을 본받게 했답니다.

이정도면 거의 슈퍼 히어로급 아닌가요!

예의도 바르고 약도 잘 먹고 인사도 잘하는

우리의 제제벨은 그 뿐만 아니라

수학도 잘하고, 글짓기도 잘하고

모든 방면에서 1등이네요

해외그림책 속 팔방미인이 따로 없죠

이렇게 다 잘하기만 하는 제제벨 이야기를

읽어주고 있으니 아들 표정이 뚱해졌어요

우리 아들도 정리정돈은 잘하지만

가끔 반창투정도 하는 편식쟁이이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장난치고

인사도 시키면 그제서야 하는

보통 평범한 어린이거든요

(공부는 뭐, 말할것도 없구요;;)

그렇게 영 시큰둥 한 표정을 지으면

비교당하는게 못마땅한 아들

사실 어른들도 주변에 다른 사람들과

비교 당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아이들도 다 똑같은 마음 아니겠어요

무조건 어른 말씀 잘 들어라 강조하며

착한 어린이가 되라고 하는 세상 속에서

토니로스의 제제벨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대.반.전 이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짜잔

엄마 제제벨 여기 안에 들어갔다

잡혀 먹었나봐 ㅎㅎㅎ

왜케 아이 목소리가 한껏 들뜬게

통쾌해 하는게 느껴지는 것 같죠

6세 유아추천도서로 착한어린이대상 제제벨

아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안성맞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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