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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왕의 딸
카렌 디온느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미국 미시간주 어퍼반도의 대자연이 배경인 소설 '마쉬왕의 딸'.
주인공인 헬레나는 야생 열매를 채취해 잼이나 젤리를 만들어 판매하며 남편 그리고 두 딸과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여느날처럼 둘째 딸과 함께 잼을 납품 후 차에 탔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나오던 속보 -
1급 범죄자인 그녀의 아버지가 탈옥했다는 소식을 듣게되죠.
사실 그녀는 그녀의 남편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않았던 비밀이 있었는데,
납치범인 아버지와 십대때 납치된 그녀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이라는것.
납치된 지점에서 거리상으로는 가까웠지만 찾기도 어려웠던 늪속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늪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그녀에게 가르쳐주며 12년동안 그곳에서 살아갔는데요.
그녀는 그래도 아버지는 나를 사랑했다고 믿고있지만
그를 감옥으로 보낸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녀 헬레나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탈옥한 그녀의 아버지를 사냥해야 해야겠다며 나서게 돼요
물론 그가 어머니를 납치하고 1급 범죄자인건 사실이나
그녀는 여전히 그를 아버지라고 생각했고
그 시절 늪에서 살던 생활이 한편으로는 그립기도 해서
그녀의 마음속 혼란스러움, 내적 갈등이 묘사되고 있어요
그치만 그를 추적하면서 점차 어머니의 입장, 객관적인 사실, 그녀의 마음속 진심들..
그녀의 아버지를 본인을 사랑한 아버지가 아닌
진짜 범죄자로 제대로 그를 보게되면서
그를 더욱더 맹렬히 추격하게 돼죠
결말에 반전이 있거나 하는 소설은 아니지만
그 결과로 도달하기까지의
초조함, 스릴있는 묘사가 눈에띄는 소설이었어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던 소설 '마쉬왕의 딸'
추워지는 겨울, 따뜻한 이불속에서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