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 마음속 때를 벗기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
가오리.유카리 지음, 박선형 옮김, 하라다 스스무 감수 / 북폴리오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자마자 떠오른 건 요즘 베스트셀러에 순위에서 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썅년의 미학',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등.. 너도그래? 나도그래! 그니까 괜찮아! 하는..카테코리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나 혼자 재밌어 한 포인트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라니..!! 두 글자씩 짝지어 이어지는 제목이 그냥 나혼자 웃겨하고... (갑분싸) 뭐 암튼 이 책의 첫 인상은 그랬어요 ㅠ-ㅠ ㅎㅎㅎㅎㅎㅎ

제목만 봤을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아도 된다는 내용인가? 했는데, 읽어보니 아무 생각 없이 살라는 얘기는 아니고;;; 마음 속 묵은 때를 지우고 집착과 편견 없이 내 마음을 좀 더 평온하게 만들도록 노력하자 - 라는 내용이었어요.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 있어서 자신 스스로 과하게(역시 주관적인거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그 문제를 어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면 그 상황 자체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말고 유연하게 넘어가자고 되어있어요. 일어나는 일에 따라서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것이라며 -

솔직히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못하겠는? 부분이 있긴 하더라고요...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따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짜증이 솟구칠 수도 있고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도 있긴 하거든요. 그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는 또 너무 나한테 계속 참으라고만 하는것 같아서 매번 꼭 그래야만 하는걸까??? 오히려 반감이 쪼금 생길때가 있었어요.
물론 어떻게 바뀔 수 없는 상황이나 책에서 나온것처럼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황에, 나 혼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책에 나온 방법으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 없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때도 있어야 하고, 아니면 스트레스의 원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내가(나를 위해) 나서서 상황을 바꿔야 할 때도 있잖아요? 특히.. 우리나라에선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가 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쓰다보니 제가 참 마음에 화가 많은 사람같네요..ㅠㅠ
뭐 아무튼 이거는 정말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이 책은 음.. 작은 일에도 자꾸 마음을 다치거나 스트레스에 약한 멘탈을 가지신분들한테 좋을 책인것 같아요.
늘 화가 나 있는 상태이거나, 마음이 자꾸 요동치시는분들- 이번 연휴에 잠시 다른일은 접어두고, 고요한 마음을 위해 읽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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