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Hardcover) Harry Potter 미국판- 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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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학년이 된 해리... 나이도 열다섯이 되어 어느덧 어린이라기보단 청소년이 되어있었다. 지난 1-4권이 마법과 해리의 모험에 집중된 것이라면, 이번 5권은 해리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절망하고, 남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데에 대한 불안과 고통, 갈등으로 채워진다. 어느새 여자친구 생각에 정신이 팔리기도 하고, 시험땜에 걱정하기도 하는 해리 자신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이 책에서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그동안에 주연같은 조역으로 재미를 주었던 해리의 진구들과 론의 가족들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를 내는 것이다. 론의 여동생 지니가 한두마디 하는게 아주 매력적이다. 론의 쌍둥이 형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joke shop 에 두고 끊임없는 노력과 개발로 마침내 호그와트의 악덕교수(?)에게 일격을 가하고 사라지는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없다.

내가 이 책을 원서로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는, 론과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거지같은(!) 성깔땜에 열이 받으면서 한마디씩 하는 말을 듣는게 너무 통쾌하다는 거다. 조안롤링은 어찌 그리 맛깔스러운 대사를 쓰는지... 두껍고 무거운 책을 덮는 순간 다음편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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