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 - 3-7세를 위한 첫 갈등 해결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와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와타나베 야요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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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 말해봐 말해봐 얄미울 땐 이렇게


8세 아이와 함께 읽은 주니어RHK 말해봐 말해봐 얄미울 땐 이렇게 책은 읽는 내내 아이 반응이 유난히 많았던 책이다. 제목부터 아이의 관심을 끌었고, “얄미울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해?”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책을 펼치게 됐다. 평소 말로 표현하는 걸 어려워할 때도 있고, 감정이 먼저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는 아이라 더 기대가 됐다.


책 속에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 나온다. 친구가 놀릴 때, 마음에 안 드는 말을 들었을 때, 괜히 속상한데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등 8세 아이에게 딱 맞는 장면들이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거 학교에서 비슷한 일 있었어”라며 자기 이야기로 연결하기도 했고, 어떤 표현이 마음에 드는지 직접 골라보기도 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감정을 무조건 참으라고 하거나, 착하게 말하라고만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화가 날 수 있다’는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고, 그다음에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서 아이도 이해하기 쉬워 보였다. 외동이라 또래와의 갈등 상황이 더 낯설 수 있는데, 책을 통해 미리 연습해보는 느낌이라 도움이 됐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에게 이런 말을 이렇게 바꿔서 해보라고 알려주면서, 나 역시 아이에게 말할 때의 표현을 돌아보게 됐다. 단순한 말습관 책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말하기 연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다시 꺼내 보기 좋은 책이다. 외동 8세 아이와 감정 이야기, 말하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고 싶다면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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