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소망 - 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케이티 데이비스 메이저스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도 소망 - 제목처럼 그래도 소망 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읽게되었다.


말하듯이 감정적인 문체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했지만

읽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간증하는 것처럼 읽으니 쉽게읽을 수 있던거 같다.



케이티의 특별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봤다.

그녀의 상황이라면 나는 어땠을까 어떻게 그런 선택들을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질문을 바꾸어 나에게 해보았다.

우간다에서 그 많은아이들과 함께 살고 살아가며 울고 웃어가며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 사명이 아니고선 할수 없겠다.

정말 대단하다. 주님의 일이 아니고선 가능한 일이 아니겠구나 싶었다.


책을 읽어가며 힘들고 믿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고백을 해나가는 케이티가 오히려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서문

 p.9 아무리 작은일이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한다면 그것이 바로 위대한 일이다.

한 사람의 세상을 바꾸는 것이 곧 온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스도처럼 사랑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은 최고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머리가 띵-했다.

 나도 사랑할 기회를 보고서 못본척 고개를 돌리거나 외면하면서

나는 아닐거라고 부인하지 않았나 뜨끔했다.

실제로도 그런것 같았다.


p.11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사랑에 이끌리면, 대담한 소망을 품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늘 그분과 동행하기에 불가능을 바라보고 소망을 품게 된다.


나도 사랑에 이끌리고 싶다고 소망하게 되었다.

 어떻게 사랑하고 품을 수 있는지 배울수 있게 될것 같았다.

그래서 책을 더욱 열심히 읽어보게 되었다.



p.25

우리 하나님은 재 대신 아름다운 화관을, 그리고 사막의 샘과 일용할 은혜를 약속해주셨다.


말씀을 붙들고 사는 케이티의 고백이 너무 아름다웠다.

문체또한 그렇게 느껴졌고,

하나하나 문장이 케이티의 기도문이고 고백이었다.


붐비고 작은집에서 많은 것이 부족하고 충분하지 않을테지만 그것 안에서

감사하며 베풀수 있는마음. 실제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케이티가 부자라고 생각되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믿으며 나아가는 믿음의 딸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그 가정에 축복을 바랐다.


p.40

감사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리로 나를 이끌었다.

감사 가운데 하나님은 그분의 아름다움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해 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결말이 오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 아름다움이 있다는사실을 비로고 실감했다.


상실의 마음이 큰가운데에도 믿음으로 고백하고 나아가는 케이티였다.

그 순간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으며

불평하고 불만을가지기 보다 의문을 가지며 기도하고 나아갔다.

그리고 포스트잇에 감사함을 적어 가면서 매일을 감사하고 있었다.


p.56

새근새근 잠든 아기,빨랫줄위에 펄럭거리는 분홍 옷가지들, 친구의 격려,

충분히 일용할 양식, 입구에 쌓여있는 샌들, 수박주스를 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입들,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끌어 주는 아픔,

생판 모르던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는 집.



케이티가 포스트잇에 적은 일상들 감사함들이다.

문득 잊고있던 감사노트가 생각이 났다.

나에게 감사한 일들은 없었는가.

감사한 일들을 당연시 생각하고 잊지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세하게 감사하고 있는 케이티에게 고마웠다.

나에게 감사함을 일깨워주고, 주님에게 기도하는 방법,

감사하는 방법. 그래도 소망을 품게하고 사랑하는 방법들을 책을 통해서 일깨워주고 있었다.


마음가운데 사랑을 심어주고, 그루터기가 숲이 될때까지의 인내, 시간들을

배우게하고, 알게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풍족해지고, 감사함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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