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되어 1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생각하며 1년을 버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책임감을 지키기 위해 그런 삶을 산다는 것 역시 대단하다. 이미 한 번 놓아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행 후의 허탈한 느낌을 조금은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떠나느냐 안 떠나느냐가 아닌 자신이 짊어진 책임감을 묵묵히 다해내는 생활을 하는것이야말로 멋지고 용기있는 삶인 것이다. - P184
"나는 정말 더 잘하고 싶었어. 하지만 이렇게 되어버렸어. 그렇지만 이것도 괜찮아"라고. 이 말은 "나는 잘해왔어. 그러니 나를 여전히 좋아할 수 있어" 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꽃을 보려면꽃씨 속에 숨어 있는꽃을 보려면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꽃씨 속에 숨어 있는잎을 보려면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어머니를 만나려면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꽃씨 속에 숨어 있는꽃을 보려면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제대로 된 기도를 바친 기도자는자신이 기도할 때 쓴 모든 단어와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기억하기 마련입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나는 가끔 후회한다.그때 그 일이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그때 그 사람이그때 그 물건이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더 열심히 파고들고더 열심히 말을 걸고더 열심히 귀기울이고더 열심히 사랑할걸….반벙어리처럼귀머거리처럼보내지는 않았는가우두커니처럼…더 열심히 그 순간을사랑할 것을...모든 순간이 다아꽃봉오리인 것을,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꽃봉오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