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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레기네 쉰들러 지음, 슈테판 자브르젤 그림, 조원규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1월
평점 :
요즘 쉬운 성경이 보편화 되고 있어 성경 읽기가 많이 수월해지고 이해가 빨리 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성경 읽기가 더 즐거워지고 사모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선명하고 화려한 그림도 좋았지만 마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성경을 풀어 놓은 게 아주 좋았다. 읽고 있으면 눈 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 했다. 한번 읽으면 그 글은 분명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렇듯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책은 드물듯 하다. 그리고 욥의 이야기 중에는 작가의 생각도 쓰여 있었는데 마치 나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해 좋았다.
아쉬움이 있다면 군데 군데 눈에 띄는 오자와 성경과는 일부 다른 내용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렇지만 성경 읽기가 머뭇거려진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 보길 권한다. 반드시 성경을 읽지 않고는 못 견딜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