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 하루 10분씩 100일 동안 1000가지
보니 노이바우어 지음, 전소현 옮김 / 넥서스BOOKS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창의적 글쓰기-창의적으로 재미있게 글쓰는 비법 완결판

 

 

이 책을 빌려봤다가

구매했다가

또 구매했다.

너무 책이 소장가치가 있어서.

 

그래서 혼자보기가 살짝 많이 아쉬웠다.

좋아할만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이런 느낌 있지 않나?

"얘. 이거 너무 재미있는 방법 아니니? 우리 같이 이런 재미있는 세계에 손잡고 빠져보지 않으련?"

뭐, 그런식의 공유하고픈 느낌?

 

조금 웃음이 나오는게

남들이 유머를 나누는 시간에 나는 이런 아이디어 발상비법에 관한 비법을 공유하고 싶어하다니 싶어서, 이 어쩔 수 없는 직관형 인간의 한계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글쓰기를 공부하면서 정말 정식으로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운적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뭔가 재미있는 괴상한 방법들을 많이 찾아보고 배우고 실험하곤 했다. 혼자서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런 시도를 할 때는 글쓰기 모임에서  동료들과 같이 했다. 대표적인 방법이 "15분 글쓰기"라던지 "단어 5개 던져주고 스토리 만들어보기"등등 괴상한 방법들이었다. 물론 그런 방식들이 근본적으로 표현력을 향상시켜준다거나 멋진 문장을 쓰게 해주지는 않는다. 깊이있는 삶의 철학이 글 속에 묻어나게 할 수도 없다. 단지, 그런 방식들이 글쓰기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해주고 글쓰기를 친근하게 하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발상으로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최소한 이 책은 그런식의 "무술 비기"같은 괴상한 방식들을 책 한 권에 가득 채워넣었다.

그러니까 워크시트에 가까운 셈인데 한페이지씩 보면서 실재로해보기에도 재미있지만 뭔가 쓰거나 그리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도 보면 좋다. 일상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단어구성, 문장들이 요목조목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문장강화책을 옆에 두고 국어사전을 끼고 살겠지만

만화나 가벼운 글쓰기, 아이디어가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문장강화책처럼 이 책을 끼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레오나르도다빈치처럼 생각하기"나 "창의력발전"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서점엔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만큰 재미있는 칼라 편집에 바로 응용가능한 연습문제들을 빼곡히 채워넣은 책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근본적으로 창의력 배양을 위해 해야하는 방법론은 같은 이야기이겠지만 그걸 보여주는 방식이 이 책은 참 쉽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다닐텐데...

 

어쨌거나

생각나는 사람에게 두권을 더 사서 선물했다.

정말 재미난 작법서이자 아이디어 교과서같은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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