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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날아오르는 연습 - 인생의 위기 앞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다 ㅣ 연습 시리즈 3
김형준 글, 석용욱 그림 / 예수전도단 / 2013년 6월
평점 :
"거품이 날아가면 진짜 내가 드러납니다. 동시에 그때부터 '진짜 나'가 찾아옵니다.
위기는 진짜 나를 찾는 계기가 됩니다."
인생의 위기.. 위기가 다가오면 우리는 주춤하거나 머뭇거리고 바닥으로 파고들거나 한없이 추락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기를 다른 말로 바꾸어 보면 위험한 기회.. 즉, 위험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쇄신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와 그림으로 묵상을 전해주는 석용욱 간사가 함께 전해주는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과 함께 이겨내고 날아오르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자. 김형준 목사와 석용욱 간사는 이미 <하나님께 돌아오는 연습>, <하나님의 때를 선택하는 연습> 이라는 제목으로
두 권의 연습 시리즈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힘과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
이번에는 그림체가 조금 바뀌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에 주는 메시지와 영향력이 크다..
위기 앞에 무기력해져 있는 우리의 모습에 들이대시는 하나님의 메스를 통해 새 생명의 파릇파릇함을 회복하자.
그리고 이제는 꺾인 날개를 펴고 하나님과 함께 날아오르자. 위기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온전히 주 안에 거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책이 위기에 빠진, 절망에 빠진 당신에게 하나님과 함께 날아오르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책 속에서>
p.5
위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질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기의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p.8
아픔과 원망, 불평이 사그라질 때 즈음 정신을 차려 보니, 깨달아지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사실은 위기가 나를 덮친 것이 아니라 내가 위기를 끌어들인 것이었음을 말입니다. 위기는 이미 내 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p.15~16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도록 지어진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의 뜻과 생각과 마음을 좇아 살고 싶어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모든 인생에 위기가 닥치고, 그로 말미암아 고통과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는 성경적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위기는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모두 자기 삶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바와 어긋납니다.
p.19
끊임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문제 앞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찾고 풀어야 할 것은 고난의 이유가 아니라 고난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는가?"가 아니라 "이것이 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행하기 원하시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p.20
한 계단 오르면, 또 한 계단
그렇게 한 계단 오르면, 또 한 계단...
삶이 계속되는 한 계단도 계속됩니다.
인생은 위기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p.22~23
인생의 태풍 한 번에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이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내 자존심"도 위기의 쓰나미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p.25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인생의 위기는 우리를 철저하게 발가벗깁니다. 고통과 두려움 앞에서 그동안 자신이 믿었으며 알았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여겼던 것들이 '진짜배기'였는지, 아니면 믿는다 치고 안다 치고 살아왔던 것인지가 모조리 드러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든, 세상의 어떤 가치와 사상에 대한 믿음이든 인생의 위기라는 용광로 속에서 비로소 그 진위와 순도가 밝혀질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으며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가'에 대한 착각과 자기기만에 빠져 있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p.28~29
고난과 고통, 실패와 아픔의 사건은 누구도 되돌리거나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적 균형을 잃는 순간은 위기가 마치 중력처럼 우리를 끌어당기는 순간입니다.
p.34
그 순간에도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시 튀어오를 것인지.
아니면 바닥까지
계속 뚫고 내려갈 것인지를..
p.38
또 수치를 당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시도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마치 깡통처럼 찌부러져 버린 것입니다.
p.42
내 힘으로는 내 힘만큼 뛰어오를 수 있지만
그분을 의지하면 그분의 힘만큼 뛰어오르게 됩니다.
결국 회복의 능력도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p.44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희로애락의 모든 일,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재료 삼아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 일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은 단 하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분의 뜻 가운데 머무는 것입니다.
p.48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런 소망도 없습니까? 자포자기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까? 그렇다 해도 절망하긴 아직 이릅니다.
가능성 제로인 절망의 위기, 그 한가운데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p.49
돌아보니
위기를 뚫고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허물을 뚫고 나온 것입니다.
p.53~55
어른인 우리도 이런 식으로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늘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하며 수고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투덜댑니다. 왜 나만 희생하고 참아야 하느냐며 항변합니다. 습관처럼 자신의 상황과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서 해석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맨날 나만 당한다'라며 실제보다 과장된 느낌이 들게 되는 겁니다. '남들은 원하는 것을 척척 손에 넣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안 될까?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쩌지? 난 왜 이렇게 안 풀릴까? 난 뭘 해도 안 되는 저주받은 인생인가?'
결국 이러한 잘못된 관점과 태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p.56
문제가 커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작아 보이는 것뿐입니다.
내 안의 하나님이 작아지면
모든 문제가 거인처럼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p.58
자기 통제력은 외부의 상황과 환경, 사건에 곧바로 반응하는 대신, 자기 행동의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 보고 그에 맞게 느낌과 정서, 행동을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어떤 일을 만나도 든든함과 견고함을 잃지 않습니다.
용비어천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아니하나니."
시편1편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p.60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었어요.
침착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마음은 이미 통제력을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위기는 결국
내 머리와 가슴의 거리를
재어 주었던 것입니다.
p.63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았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생각 속으로
더 깊이 빨려 들어갈 뿐이었습니다.
p.67
머리로는 알았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멀리 멀리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p.70
기드온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그분의 능력을 알았지만, 닥쳐온 고난의 의미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분의 임재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다른 이들과 똑같이 자기 것만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는 원망과 불평으로 자신의 죄악과 무책임을 묻어 두려 합니다.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셔서, 뒤를 봐 주지 않으셔서, 지켜 주지 않으셔서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이런 원망을 곱씹고 또 곱씹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자기 기만에 빠진 것이지요.
p.75
누군가를 타깃으로 삼아
쏘고 또 쏘고, 쏘고 또 쏘았습니다.
모두 내 연약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너무나도 인정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p.77~78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 편이시다'라는 말을 우리가 늘 생각하는 식으로 받아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내 편입니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설사 내가 잘못한 것이어도 무조건 내 손을 들어주고 무조건 날 도와주는 사람이 내 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도 이런 식의 '편들어 주기'를 해 주시리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하나님 옆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실 거라고 말입니다.
핵심은 '하나님은 내 편이신가, 아닌가?'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아닌가?' 인 것입니다.
p.79
'대책 없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대책을 내려놓음'이 바로 믿음입니다.
p.85
고통과 고난의 시기에는 자기 자신이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삶이 망가지는 것 같고 모든 것이 꼬이고 뒤죽박죽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셔서 내 삶에 관여하시며 내 인생을 인도하시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여유입니다. 그러한 여유는 오직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신뢰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p.86
하나님,
당신을 기다리는 지금의 제 심정을 아시죠?
너무 기다리지 않게 부탁드려요.
하지만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끝까지 기다릴 겁니다.
'베스트'를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니까요.
p.89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소극적이 되고 움츠러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더는 실패와 아픔을 겪고 싶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것을 멈추고 안전지대에 머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대상은 눈앞의 문제나 위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부르심이라는 '더 큰 그림'입니다.
p.91
진정 넓게 보는 사람은
많이 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요.
그러니 이 과정이 좀 아프더라도 참아 낼게요.
대신 많이 넓혀 주세요.
p.97
인생의 위기 앞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어떤 꿈과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위기 속에서도 찌그러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하나님만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고 계시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치유와 회복을 맛보며 새로운 승리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야말로 위기 앞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믿음의 기초가 됩니다.
p.98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p.100
위기는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 끝에 닿게 합니다.
마치 하나님의 실재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우주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합니다.
p.104
이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합리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그보다 훨씬 크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p.108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도 인생의 바다를
충분히 건너갈 수 있습니다.
p.110
인생의 위기 속에서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으려면, 지금까지 나의 삶을 붙들어 오셨으며 '나를 나 되게 하신'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p.111
철이 들고 나니 조금 알겠습니다.
우산이 좋아 비를 피할 수 있던 것이 아니었음을..
그분의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p.113
인생의 위기를 만나면, 누구나 빠져나갈 곳이 없다는 두려움과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는 불안에 빠지기 쉽습니다. 더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살 수도 없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을 따라가며 그분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따라갈 때 요단강이 갈라지고 길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오직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만 두고 따라가야 합니다.
p.114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그분이 바라보고 계신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방향성'이라고 부릅니다.
p.118
인생의 위기 앞에서 나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십니까? 인생의 위기 앞에서 두려움이 밀려오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믿었던 것들이 흔들리며 혼란스럽습니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세 가지 진리 위에 견고히 서야 합니다.
첫째, 모든 것이 흔들려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하십니다.
둘째,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을 다 쏟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하십니다.
셋째, 이 사실을 늘 깨우쳐 주시고 기억나게 하시며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p.120
하나님은 한걸음에 혼란을 뛰어넘으십니다.
우리는 그분께 꼭 붙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p.124
조금은 좁고 어두운 길로 인도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결코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과정의 모든 것이 내게 유익했따는 것입니다.
그분이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p.128
지금 인생의 위기 앞에서 심령 깊은 곳에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믿음에 대한 회의가 소용돌이 치고있다면, 여러분 자신에게 이렇게 선포하십시오. "나는 지금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온 세상과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는다!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에도 나는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다스리심을 믿는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p.132
지금 인생의 위기 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시간은 이제껏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기회입니다. 온전한 시각으로 하나님과 자기 자신, 인생과 세상을 바라볼 성숙한 신앙인이 될 기회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경험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그분에 관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게 알아 가게 될 것입니다.
p.133
떨어질 때도 있고 뛰어오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주님과 함께 트램펄린 타는 법을
배워 가고 있다는 사실이니까요.
p.141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큰 가능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그 가능성을 바라보는 사람을 말합니다.
p.145
나 자신과 직면한다는 것...
낯설고 두려운 시도라는 것을 잘 알아요.
그래도 물 밖에 있는 것보다
물속에 있는 것이
훨씬 따뜻할 겁니다.
p.147
인생의 위기는 자신이 연약하고 모순투성이인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자신이 대단한 존재가 아니며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보게 합니다. 그때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나와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p.148
모난 나의 모습도 나 자신의 일부분이고,
나 자신은 결국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은
나 자신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p.151
지금 '얍복'에 서 계십니까? '얍복'은 히브리어로 '자신을 비우다, 털어 버리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비워 그분만을 의지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도하여, 우리를 못 박아 깨뜨리실 것입니다.
p.156, 159
과거에만 집중하면
미래로 날려 보내질 수 없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인생을 적시는 순간들도
작고 소소한 일상입니다.
결국 '오늘' 그리고 '이곳'이
내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p.162
미래는 조건이나 상황, 환경이 아니라 사명을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미래는 자기의 유익이나 욕망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신 바를 따라 살아갈 때 열립니다.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상급과 축복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p.167
참된 쉼은 하나님 안에만 있습니다.
그 쉼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지치지 않습니다.
p.170
나는 참 우매한 사람입니다.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시기 전까지는
내가 아파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세요.
나조차 모르는 나의 마음을
성령님이 친히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p.190
인생의 위기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했다 해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어도 좋습니다. 지금 자신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나누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도 귀와 마음을 기울여 보십시오. 지금의 문제가 해결되든 그렇지 못하든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위기 속에서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힘과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이란
함께 비를 맞아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옆에만 있어도 힘이 됩니다.
p.199
고난의 때에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다른 사람을 섬겼던 것이 위기를 뛰어넘는 힘과 능력이 되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는 반드시 숨겨진 보물이 있습니다. 특히 내 삶이 고달프고 능력이 없음에도 기꺼이 다른 사람을 섬길 때, 하나님은 바로 그 섬김 위에 복을 주시고 새로운 문을 여실 것입니다. 섬김, 그것은 인생의 위기에도 찌부러지지 않고 튀어오르는 하늘의 방법입니다.
p.200
누군가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만으로도
나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p.204
우리는 모두 허물과 죄로 가득한 연약한 존재입니다. 수많은 인생의 위기 속에서 지금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 성령님과 기도 동역자들의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기도의 공동체가 없었다면, 우리가 그 공동체 안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고난과 절망이 아말렉처럼 급습해 올 때면,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의 손을 치켜드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팔을 붙잡아 줄 아론과 훌도 잊지 마십시오.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합심 기도의 능력을 깊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p.210
나와 당신이, 우리와 그들이, 이들과 저들이 같은 소리로 서로이ㅡ 마음에 가닿고 함께 어우러진다면, 개인의 삶뿐 아니라 공동체와 온 세상에 더 크고 강력하게 퍼져 가는 울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의 위기 앞에 있다고 지레 자포자기하지는 마십시오. 곁에 있는 이들과 뜻을 맞추고 마음 맞춰 걷다 보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회복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p.218
다시 사랑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거절감과의 씨름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는 것!
p.220
결국 위기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함께 우산을 써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p.231
당신이 결정만 하면
그 결정에 맞는 힘도 주십니다.
p.251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게 되면
소망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소망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p.260
관계의 거절감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