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연예인 되는 법
김지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디션장의 심사 위원들은 원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집중한다. 그야말로 프로 같은 연기 실력이나 아름다운 외모보다

가능성과 새로움을 보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다듬으면 크게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 가능성은 '하고자 하는 열의와 열정'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연극영화과 입시생들과 배우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실전 노하우를 전달해 주고 있다.

저자는 현재 연기 아카데미의 원장으로 사람들을 돕고 있는데 아이들의 진로지도 도서로 산 것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먼저 읽어봤다. 역시.. 재미있는 듯..

 

배우 적합도 테스트가 실려있어서 해 보았는데 외모, 자질, 성격 3가지 항목을 나누어 평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나의 경우는 외모  3점, 자질 14점, 성격 10점으로 나와 외모면에서는 자신감이 없지만

자질과 성격은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히히~

 

연기란 참 재미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볼 수 있는 것.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고 마음껏 표현하고 표출할 수 있는 것.

때로 연기란 참 어렵다. 내가 살아보지 않은 누군가의 감정을 상상해서 적절한 때와 시기에 맞게 감정을 표현하거나 억제해야 하고

신체적으로도,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내가 참 좋아하는 만화, 천재적인 연기력을 가진 기타지마 마야와 훌륭한 환경에서 태어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아유미의 이야기를 다룬

유리가면을 보아도 연기라는 것이 결코 우리가 만만하게 보고 덤빌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훑어보며 많은 열정을 가진 연기자들이 나와서 우리를 웃고 울고 감동하게 해 주길..

그리고 연예산업의 잘못된 구조들이 하루 빨리 바뀌어서 진짜 연기를 하고 싶고, 연기를 잘 해내는 사람들이

작품에서 빛을 발하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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