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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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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겠지. 사람들은 보이는 대로 믿으니까. 그래도 그 친구가 그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일 줄은 몰랐네. 자네도 마찬가지고.

여행을 할 때마다 끈이 생기는데, 끈의 숫자가 많으면 항상 엉키게 되어 있어."

 

드디어 읽게 된 2권.. 과거로 돌아간 제이크 에닝.. 1960년대의 세상에서는 조지 앤더슨으로 불리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존 에프 케네디의 암살범인 리 하비 오스왈드를 미리 죽여 불행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 온 사서교사인 28세의 새디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려는 조지(즉 제이크)에게 과거는 계속해서 험난한 시험들을 던져대고 조지는 마침내 그 날..

1963년 11월 22일을 향해 가는데....

 

와..일단 2권의 두께만 744쪽이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부터 읽기 시작해서 집에 가서도 계속 읽었는데 자정이 조금 넘은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물론;;; 퇴근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출발한 시간이 9시 4~50분쯤이긴 했다.

그래도 보통 책을 굉장히 빨리 읽는 편인데 무려 2시간 반을 읽었다.. 지루하지 않았다.

 

이건 뭐 다른 설명보다 직접 읽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끔찍할 정도로 발견되는 과거가 발목잡는 우연의 일들. 그리고 과거에서 새디를 사랑하게 되 버린 조지..

조지의 학생들에게 일어난 일들, 리 하비 오스왈드의 모습, 결국 새디에게 일어나는 전남편과 연관된 끔찍한 일..

그리고 다시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조지의 모습...

정말 이야기의 제왕인 스티븐 킹 다운 서사였다. Wow~~~

 

마무리도 기발하지만.. 아무래도 섭섭하긴 하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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