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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블루 ㅣ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사랑은 그 무엇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랑에는 문도 빗장도 없다. 그것은 모든 것을 뚫고 스며든다.
사랑은 시작이 없고, 날갯짓을 쉰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날개를 퍼덕거릴 것이다."
지난 첫 번째 권인 "루비레드"는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사파이어 블루 역시 흥미진진했지만 초점이 갑자기 너무 그웬돌린과 기디언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서.. 정작 궁금했던 루비와 폴의 사연이라던지, 생 제르맹 백작이 원하는 것 그 음모라던지 이런 것들은 별로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똑똑하고 엉뚱한 그웬돌린 셰퍼드는 어디로 가고 협회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바보 취급을 받고 있는 그웬돌린. 그런데 별로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단지 기디언 드빌리어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만 고민하는 것 같아서 보고 있는 내가 더 가슴이 답답했다.
1947년에서 이미 돌아가신 할아버지 루커스 몬트로즈 경을 만난 그웬돌린은 할아버지와 비밀의 약속을 한 가지 한다.
그리고 1956년, 기디언을 떼어놓고 마침내 혼자 시간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약속했던 대로 루커스 몬트로즈 경을 만나러 지하실을 벗어난다.
"비밀을 지키는 자는 비밀 뒤에 숨겨진 비밀도 알아야 한다.
침묵의 능력을 넘어서서, 생각의 능력이 있다는 것도 증명해 보여라"
제2급 전문가로 만난 루커스는 다시 만났을 때 제3급 전문가가 되어 있다.
성당에서부터 따라온 악령괴물 "제메리우스"와 가출한 기디언의 동생 "라파엘"이 그웬돌린의 삶으로 들어오고
그웬돌린은 그렇지만, 계속해서 기디언만 신경쓰는 것 같다.
으앙-_-; 답답해.;;; 궁금한 스토리를 풀어달라고..
대체 왜 기디언과 그웬돌린의 연애에만 집중하는 거야!! 버럭!!!!
다음 권은 더 나았으면 좋겠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