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이건 오래된 책 몇 권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된 책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오래된 책에는 내용뿐 아니라 책 자체에도 이야기가 존재한다. 단, 하나 덧붙이자면 그 '이야기'가
반드시 아름다우리라는 법은 없다.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추한 내용도 있을지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
마치 NT Novel의 표지를 연상시키는 책.. 제목만으로도 나의 흥미를 끄는 책이었는데 사실 처음 접한 건 책이 아닌 일드였다.
이미 일드로 제작되어서 1회를 보다가 더 못 보았는데 책을 읽으며 나머지 내용도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조금 궁금해졌다.
책으로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되었길래 냉큼 GET!!
올해로 스물셋이 된 건장한 체격의 고우라 다이스케는 우연한 기회에 비블리아 고서당을 방문하게 된다.
바로 돌아가신 할머니가 소장하고 있던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처분하기 위해 방문한 것..
다이스케는 비블리아 고서당에서 할머니의 소세키 전집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병원 신세를 지고 있고 수줍은 성격이지만 책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변하고 반짝반짝 해지는 비블리아 고서당의 주인 시노카와 시오리코 상.
p.51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건 이런 표정이었다. 책을 읽는 게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
아무래도 책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이런 책에 더 눈길이 간다.
앞으로 계속해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이어진다고 하는데 다음 권의 이야기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