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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우편배달부 - 텔레시네마 소설
김미조 지음, 기타가와 에리코 원작(시나리오) / 멜론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JYJ의 김재중 군과 한효주가 등장하며 영화화되었던 책
오글거릴 것 같은 느낌에 계속 미뤄두었다가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재준은 막 집에서 나온 길이었다. 아차 하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고 어느 버스 안에서 깨어났다.
버스 안은 아무도 없고 재준 혼자 뿐. 내가 왜 여기에 있지? 하는 생각도 잠시..
기사는 재준에게 임무가 주어졌다고 이야기 한다.
임무?!.. 바로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되는 것.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 너른 들판에 혼자 놓여진 빨간 우체통..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이미 세상을 떠난.. 천국에 있는 사람들이 편지를 읽게 된다.
답장도 가능할까?... 아마도..
그렇게 재준은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일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는 그 순간까지.
들키게 되면 계약도 끝.
재준은 우체통에 있는 편지들을 읽어보고 그들에게 답이 될만한 것들을 해준다.
직접 천국에 가서 답장을 받아오는 일 이전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늘 협박과 저주에 가까운 편지를 보내는 한 여자를 알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하나. 사귀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현장에서 즉사했다.
찾아간 장례식장엔 그의 아내와 그의 유복자가 있었다.
하나는 편지에 대고 원망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차라리 폭탄을 넣지 그래요?"
재준은 하나에게 말을 걸고, 하나는 재준과 함께 임시직 배달부 일을 하게 된다.
시급 2만원.. 재준과 하나는 그렇게 꿈 같고 환상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재준이 폭탄을 터뜨리고
하나는 사라진 재준을 찾아 헤메이고 다니는데..
동화같은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