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희 지음 / 드림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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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한 사람, 임산부나 노약자는 읽지 마시오"

 

책 표지에 적힌 문구를 보고 마치 끔찍한 공포나 호러소설을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표는 송명희 시인이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세상의 마지막 때 이야기를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구체적인 사실을 전하는 것은 너무 많은 충격과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소설화 했다는 이 이야기는.. 소설로 읽어도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 나온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요한계시록의 증언들을 바탕으로 666 사탄의 표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대환란 가운데 버티어 나가는 기록이 있다.

대환란 후에 휴거가 온다고 한다. 휴거 된 자와 되지 않은 자.. 밭에 나가서 함께 일하다가도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한다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처럼 이 책 안에서도 그렇게 휴거는 번갯불이 번쩍 하는 것처럼 순식간에 일어난다. 하나님을 잘 믿지만 휴거되지 않은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럼 그들은 이제까지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떤 목적을 위해 세상에 두신 경우도 있다. 이 책 속의 어떤 사람은 휴거 이후에 오히려 하나님을 더 절실히 믿고 만나게 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휴거되지 못했다는 것에 절망과 원망을 쏟아내며 하나님에게서 돌아서 버린다. 마지막 때의 이야기들이 결코 멀지 않은 지금..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나 스스로 얼마나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송명희 시인이 쓴 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사탄의 종과 노예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문화와 상황이 하나님을 배척하고 멀리하는 쪽으로 나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진정 하나님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그 영혼이 구원얻기를 기도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더욱 전하는 것.. 그 날이 가까옴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하는 영적 사명일 것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고, 모진 고문과 시련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또다른 사람들이 그 믿음을 배우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몹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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