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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7일 전쟁 ㅣ 카르페디엠 27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부모치고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준답시고
불행하게 만드는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는 아이들을 '착한 아이'로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착한 아이란' 어른이 되었을 때 사회에 순응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교육이죠.
이건 어른 쪽에서 생각해낸 발상입니다.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단 한 번이라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이는 어른의 노예가 아닙니다."
XX중학교 1학년 2반 도루를 비롯한 남학생 총 21명.
여름방학식을 기해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폐공장에 그들만의 기지를 차리고 어른들의 불합리하고 강제적인 처사에 대응한다.
니혼대학 전공투(학생데모) 시절의 부모를 둔 아이들이기에 남의 일 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모들과
자신들의 생각할 권리, 말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를 주장하는 스물 한 명의 아이들은
폭력 교사와 말이 안 통하는 멍청한 교장 그리고 무조건 엄마 말을 듣기만을 바라는 부모들에 맞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창조해 가며 유괴된 친구 사토루도 구하는 등 놀라운 활약상을 펼친다.
하루 이틀에 이 투정.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의 조직적이면서도 단합된 태도에 놀라고
아이들은 자신들만이 공유하는 7일간의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간다.
읽는 내내 통쾌하면서도 신났다. 나는 이미 부모가 되어야 하는 나이이지만 마치 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쾌재를 부르며 통쾌해 하는 내 모습이 나도 재밌었다.
한 번 읽어보면서 답답함에서 해방구를 찾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