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빛으로 묘하게 빛나는 시간_미드나이터스 1~2

미드나이터스 1 - 비밀의 시간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2월

"이건 꿈이어야 했다. 빛나는 수백만 개의 다이아몬드가 젖은 아스팔트 위에 떠 공중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다이아몬드들은 얼마 안 되는 간격으로 하늘부터 땅까지 제시카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펼쳐져 있었다.

푸른 보석들 중 작은 것은 눈물방울만 했다. 빛은 다이아몬드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푸른 반딧불이 한 무리가 공중에서 얼어붙은 것 같았다."

 

오랫만에 잡은 자리에서 계속 읽어내려가고 싶은 재미난 판타지 소설을 만났다.

<어글리 시리즈>를 쓴 스콧 웨스터펠드의 처녀작인 이 책은 오히려 어글리 시리즈보다 훨씬 재미있고 신나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시골마을 빅스비로 이사온 제시카 데이.

제시카에게 빅스비는 아직 낯선 곳이다. 이사오고 학교에 등교한 첫날 밤, 제시카는 자정에 깨어난다.

그리고 그곳에는 시간이, 그리고 세상이 정지해 있다. 제시카 외에는 모든 것이 굳어버린 세상.

푸른 빛으로 묘하게 빛나는 그 시간은 자신 외에도 몇 명의 친구들이 공유하고 있었다.

 

자정의 푸른 시간.. 일반적인 사람들은 굳어버리지만 그 푸른 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미드나이터들..

미드나이터는 누구나 한 가지씩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승을 보는 자 렉스, 사람들의 생각을 맛보는 마인드캐스터 멜리사, 수학천재 데스, 플라잉보이 조너선. 그리고 불꽃을 내는 자 제시카..

모두가 잠든 25번째의 시간.. 그들은 슬리더와 기괴한 짐승의 형상을 한 다클링들의 습격에서

푸른 시간을 지켜내기 위한 전투를 시작한다..

 

재밌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