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그는 이 책 ‘끌림’을 보고 유혹인지 매혹인지 물었다.

나는 책을 읽기전이었기때문에 매혹이라고 대답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이병률의 끌림을 드디어 어제 다 읽었습니다.

에세이 종류를 잘 못 읽는데다가 이 책은 잘 읽히지 않는 편이라서

더 오래 걸렸습니다.



이 책은 ‘끌림’이라는 제목처럼

이병률이 29~39살이 되기까지 10년동안 여행 했던 곳, 사람들, 기억들을 담고 있으며 그가 이끌렸던 것들에 대한 책입니다.


그가 직접 찍은 사진도 멋지지만 더 멋진 것들은 그의 글입니다.

 

잘 읽히지 않는다는 것은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동굴 같은 깊은 울음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스텝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추면 돼요.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지요.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그래서 읽으면서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라고 탓하지 마세요.

인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는 왜 이럴까.....」라고 늘, 자기 자신한테 트집을 잡는데,

문제가 있는 거예요.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이렇게 막 찔리는 부분도 있고 괜찮은 책입니다.




그가 이 책 끌림에 대해 다시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충분히 유혹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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