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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 - 세기를 넘나든
권현정 지음 / 현문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서점에서 처음봤을 때 재미있을 거 같아서 한 쳅터를 읽고 집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다.
오늘 누가 한번 읽어보라고 책을 주길레 신나게 읽었다.
이 책은 과연 조선시대에 열녀나 현모양처만 있었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사랑을 하고 삶을 사는 조선시대 여자들의 이야기,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역사스패셜 등 역사물을 담당했던 구성작가라 문체가 쉬워서 금방 이해되었다.
게다가 굉장히 빨리 읽힌다.
책 빨리 읽는 사람은 아마 서점에서 금새 다 읽을 것이다.
백정에서 왕비까지 그녀들의 9가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녀들의 사랑은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난다.
때로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천리길도 마다않고 7년의 임진왜란도 견디며 모든 것을 다 받친다.
또 남편을 몇십년을 기다렸지만 죽기전에야 자신을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남편과 지기, 친우로서 몇십년을 해로하다가 남편이 죽자 따라 죽기도 한다.
그러니,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사랑이란 뭘까?
역시 영원에 대한 무모한 믿음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