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시대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EBS 미디어 기획, EBS 감정 시대 제작팀 지음, 이현주 글 / 윌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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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감정시대" 가 책으로 나왔어요.  ]
#감정시대  #EBS다큐프라임_감정시대   #다큐프라임   #EBS

어떤 감정에 익숙한가요?

나만 이렇게 감정이 복잡하다고 느낄까요?

저절로 생각나는 감정은 없다.

틀렸다가 말할 수 있는 감정도 없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시대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감정은 사회적이고 소중하다.


나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하고 타인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한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감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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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나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휴스턴국제영화제 인터뷰 부분 대상 ㅣ 2016 가정의 달 대통령 표창

을 받은 EBS다큐프라임 [감정시대] 방송을 책으로 낸

감정시대 이야기입니다.


[감정시대]는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개인들에게 찾아가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고

 그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며 현재 한국의 모습을 감정의 프리즘으로 보여준 탐사 보고서에요.

 

감정을 크게

불안감
모멸감
고립감
좌절감
상실감
죄책감


으로 나누고 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실펴보게 됩니다.


우선 감정에 대해 솔직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비슷하구나'하고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차례

#불안의 시대, #모멸의 시대, #고립의 시대 , #좌절의 시대, #상실의 시대, #죄책의 시대..

이렇게 6부에  걸쳐 감정에 대해서 들어보고 느껴봅니다.


1부 불안의 시대

우리 사회에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원천은 '실직'과 '고용불안'.

개인에게 일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세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실존적 만족감을 줍니다.

 

결혼도 아이도 사치 같아요...

공부를 하면서도, 대학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도 늘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일 때 느낀 끝모를 불안은 이제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책임감과 두려움으로 바뀌어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대리 운전을 하고 있다는 한 아버지...평범하지만 안정된 삶은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실직은 가족이 탄 배를 난파시켰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는 부서진 배의 조각들을 부표처럼 움켜쥔 채 이 사회의 불안 속을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또돌게 되었습니다.


경제 위기로 더욱 가속화된 후기 자본주의는 우리 삶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안정'을 동기로 움직입니다.

 

불안하고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안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모든 행동을 결정합니다.

 

여성 가장은 더욱 불안하다...

남성 가장들이 실직이후 고통에 시달리는 동안 그의 아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또 여성 가장들은 어떤 불안을 느끼고 있을까요?

그들은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불안이 우리 모두를 잠식하기 전에, 개인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버팀목을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멸의 다른 이름 ..혐오

 


절대 빈곤이나 실업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갖출 수 없게 합니다.

사람사이에 격을 나누고 가치를 매기는 일, 사람을 위계화하며 거기에 실존의 가치를 결보시키는 일은

가치의 다원화와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사라져야합니다.


고립은 개인의 선택인가..

 


고립은 젊은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노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립은 사회적인 것입니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립을 선택하는 한, 이런 고립감은 더 이상 자발적인 선택이 아니지요.

 

좌절의 시대

 


'여기서 뭘 더 해도 안 될거야'하는 좌절감..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사회에서 노력의 신화조차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어버린 지금은 좌절하는 법.

좀 덜 충격을 받으며 무너지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자존감이 무너진 채로 일상을 영위합니다.

 

상실의 시대

상실감을 마음 깊이 공감하는 것..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

 

죄책의 시대

죄책감을 수동적인 감정으로 끝내지 않고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은 관계없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감정들을 파생시킨 사회적 문제를 당장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개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는 감정을 다시 비춰줄 타인의 존재도 필요하지요.

 

사람은 어떤 동물보다도 사회적.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부여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도 인간에게는 타인의 존재가 필요.

존재 가치를 부정당하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절망과 자학에 빠진 개인을 끌어올리는  것은 다른 존재의 인정.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따른 연민이 아니라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신뢰 공동체가 필요.

 

 어떤 감정에 익국한가요?

나만 이렇게 감정이 복잡하다고 느끼시나요?

 


저절로 생겨나는 감정은 없습니다.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감정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시대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감정은 사회적이며 소중합니다.


나의 감정도 존중받아야하고 타인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EBS 다큐프라임 [감정시대]를 TV다시보기로 본 다면

좀 더 공감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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