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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ㅣ GPE 총서 1
홍기빈 지음 / 책세상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시간이 없어서 글 안 쓰려다가 아래 마이리뷰에서 책이 어렵다는 내용이 있길래 리뷰 씁니다.
이 책 어렵지 않습니다. 삼국지만큼 재미있습니다. (뻥 아닙니다!) 다소 생소한 표현과 어려운 용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비전공 분야의 책을 읽을 때는 적당히 스킵하는 것도 재능입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 한큐에 이해할 수 없고 큰 맥락에 쫓아서 읽다보면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 관한 책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그나마 몇 권 안 되는 것들도 현재 북유럽의 모습에 집중해서 "얘네들 봐라~ 이렇게 행복하게 살지 않는냐! 우리도 저렇게 해보자!" 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겪으면 현재의 체제를 갖추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언급하지도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기본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조금 더 자세했더라면ㅋㅋ)
한동안 북유럽에 대한 관심을 끄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복지국가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