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논형 시민사회 7
잉바르 카를손 외 지음, 윤도현 옮김 / 논형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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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이다. 두꺼운 책은 겁나서 못 읽겠다. 그래도 전공 이외의 책을 읽어야 바보가 안 된다. 바빠다고 하더라도 얇은 책이면 하루에 30분씩 일주일 정도 읽으면 대충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교육문제 관련해서 북유럽에 관한 책들이 간간히 출시되고 있는데, (제대로 읽은 책은 없지만) 이리저리 살펴보면 그런 교육이 가능하도록만든 사회구조에 대해 분석하기보다는 표면적인 현상 소개에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듯 하다. (교양서적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듯이,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다른 사회의 현상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논하더라도 의미없는 논의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고른 책이 이 책이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의 사회구조를 이해할 목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이런저런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 (많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원론적인 얘기가 많은 편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들의 집합이랄까. (한국에서는 상식적이지 않은 얘기들이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가볍게 읽기에는 좋은 책이기는 하다. 일단 나는 많이 읽고 많이 배워야 한다. 지혜로워질지 아닐지는 그 후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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