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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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심리학에 관한 책 두 권을 읽었다. <설득의 심리학>과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모든 인문과학이 그러하겠지만 심리학 역시 과학적 측면과 의외의 측면이 혼재해 있었다. 아니 이 두 책은 의외의 측면에 대하여 더 깊이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의 이면에 다른 심리가 있고, 이해되지 않는 현상에 심리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심리학이라면서 인간의 뇌를 드릴로 뚫는 마지막장의 내용에 가서는 인간과 과학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고민하게 된다.(베르베르의 소설 <뇌>를 함께 읽으면 좋다.)

"어쨌든 우리의 두뇌 속에 망각 능력이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때문이다. 그것이 진화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이테크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퇴적물을 던져버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2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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