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미래에서 온 사자(使者)‘인 어린이에 관련된 일은 참으로 장대한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인류가 생긴 이래로 끊임없이 이어진 가장 오래된 일이고, 그와 동시에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 경험하는 ‘언제나 새로운 체험이기도 하다.
21세기의 교육을 위한 사회에서는 인간이 고립과 분단의 힘에 농락당하는 일 없이, 인종이나국경을 뛰어넘어 결속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대자연과 종횡으로 소통하면서 공생의 하모니를울린다.
사회와 격리된 교육에는 생명이 없듯이, ‘교육이 라는 사명을 잃어버린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아이들의 등교 거부, 문제가 되는 행동, 배움에서의 도피‘ 같은 병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과 가정 등 사회가 총체적으로 본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교육력이 쇠약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