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환희의 노래, 여행길에 오르는 노래, 혁명의 노래, 사랑의 노래 ..
10대, 20대 때도 자주 즉흥시를 짓고, 때로는 서로 읊었다. 당시는 현대보다 문학과 시가(詩)의로망,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언어의 미(美)‘라는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예민했던 듯하다.
시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무엇인가 낭만의 세계에서 유희하는 자유분방한 사람을 떠올리기쉽다. 물론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동시에참된 시인은 투쟁하는 사람이리라.
휘트먼, 바이런, 하이네, 타고르 … 동서의 시인들은 젊은 시절부터 내게 각별한 벗이었다. 때로는 하늘을 수놓은 별을 우러러보면서, 때로는 밝은 달빛에 비친 길을 가면서,
사진은 마음으로 찍어야 한다. 마음의 감성이풍부하면 자연의 풍요로움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