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를 기다린다위에서 무언가 떨어졌다비가 오나?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비는 오지 않는다머리 위를 손으로 확인한다새똥이다하얗고 갈색인오늘부터 나에게하늘이 복을 내려주려나!앞으로 모든 일들이마음 먹은대로 잘 될거야깨끗이 씻으면 된다진짜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오전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다아내가 딸의 옷을 사기 위해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바래다 주고는주차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모녀가 사이가 좋은지아이쇼핑을 하는지두시간 넘게 기다리는 중이다오늘도 나의 하루는이렇게 조용히 흘러간다
여름무더위는 시간을 녹인다어느 골목은 햇빛에 타고어느 마을은 폭우에 잠긴다어제, 전화를 걸었다고향의 하늘 건너아버지의 숨결을 찾으려수화기 너머,고요가 오래 머문다거동이 불편하신 몸은여름의 길목에서 더 느리게 걷는다나는 멀리서 기원한다이 더운 계절,아버지의 하루가그늘 속에서 무사하기를
무더위는 끝을 모른 채도시의 숨을 졸라매고어느 고장은 폭우에 잠긴다어제도 그리움에 젖어고향 하늘로 전화를 띄웠다거동이 불편하신 아버님그날도 수화기는 잠든 듯 고요했다멀리서 전하는 나의 기원,이 뜨거운 여름날건강으로 무사히 건너시기를바람결에 실어 보낸다
진짜 새로운 대한민국 61일차 무더위가 계속이다일부지역은 폭우가 쏟아진다어제도 고향에 계신아버님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거동이 불편하셔서 그런지받지 않으신다무더위에 건강하시기를멀리서나마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