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알면, 끝없이 변화하는 만화경(萬華鏡)같은 인간의 모습과 심리를 있는 그대로 읽어낼 수 있다. 또 춤추는 무수한 파도 깊숙한 곳에 있는 위대한 생명의 대해(大海)를 꿰뚫어 볼수도 있다.
보는 것은 찰나적‘이지만 읽는 것은 영속성이있다. 보는 것만으로는 수동적‘이다. 읽으려면노력이 필요하다.
고전을 숙독하며 음미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풍요로워지고 두터워지는지모른다. 뛰어난 정신적 유산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독서는 여행과 같다. 동서남북으로 가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고, 본 적이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다.게다가 시간의 제약도 없다. 알렉산더와 함께원정을 떠나거나 소크라테스, 빅토르 위고와도벗이 될 수도 있다.
독서는 어떤 의미에서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높은 산도 있고 낮은 산도 있다. 높은 산에 오르려면 고되다. 그 대신 정상에 올랐을 때의 감동은 크다. 시야도 크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