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한강님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삶 쪽으로 바람이 분다, 가라, 기어가라, 기어가라, 어떻게든지 가라.
네가 나를 처음으로 껴안았을 때, 그 몸짓에 어린, 간절한,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느꼈을 때, 소름끼칠 만큼 명확하게 나는 깨달았던 것 같아.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흰 것에 대해 쓰겠다고 결심한 봄에 내가 처음 한 일은 목록을 만든 것이었다.
성근 눈이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