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부모 공감 대화법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에는 엄청난 힘이 실립니다. 때문에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고 막막할 때가 자주 있는데요.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대화를 조목조목 자세하게 정리하고 솔루션을 알려주는 자녀 양육을 위한 대화 사전입니다.

 

아이와 부모에게 모두 처음인 유아기인 만큼 읽어야 하는 분량도 참 많습니다.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6~10세 아동기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찬찬하고 자세하게 읽어봅니다.
" 실패 과정에서도 칭찬으로 자신감을 키워줘야 한다."라는 멘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혼자 스스로 척척 알아서 할 것만 같았던 아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아이가 실수를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엄마.

하지만 실패로 인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아이의 현실을 우리는 보듬어주고 이해해줘야 합니다.

 

친인척들이 준 장난감이 넘쳐나는 데다 놀러 오는 동네 친구들이 워낙 많았기에 어릴 때부터 정리정돈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는 아이의 등교 시간은 늘 부산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혼나면서 물건 찾느라 더 정신없는 아침을 보냈는데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의 솔루션을 읽고 보니 한 번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정리를 가르쳐주며 응원했어야 했는데 결과에 대해서만 너무 윽박을 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성!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원인이 하기 싫어서 혹은 완벽주의 때문이라는 답변은 엄마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칭찬해 주는 게 응원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에만 치중한 칭찬이 완벽주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니?!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조언과 응원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반성!

 

초등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 아는 문제를 자꾸 틀리는 아이. 특히 수학문제집을 풀면서 소리 한번 안 질러본 엄마는 없을 겁니다. 왜 자꾸 틀리냐고 화를 냈을 때 본인도 속상하다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를 보며 아차 싶었던 내용 그대로 대화 솔루션이 적혀 있어 반갑습니다.

 

지금도 아토피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아이는 원하는 것이 있거나 질문을 받으면 선뜻 대답을 못 한다. 자유롭지 않지만 끝까지 자기주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대답이 올지 뻔한 질문에 포기하고 대답하고 싶지 않은 건 당연한 건데 양손에 떡을 쥐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었을 겁니다. 완전 반성!

 

이제 곧 경험하게 될 청소년, 사춘기 시대의 아이와 부모의 문제들을 살짝 살펴보는데 지금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비무환이라 했줘?! 실생활에서 있었던 문제들의 해결과 대화법을 정리해 놓은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니까 미리미리 챙겨 마음의 준비로 삼습니다.

 

연령별 부모와 아이 간의 대화법 외에도 양육자인 부모 간의 올바른 대화, 한 부모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공감도 실려 있어 모든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아이와의 문제에 한 권으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완벽한 솔루션 도서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EBS <생방송 부모> 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했던 정윤경 교수님뿐만 아니라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속 시원하게 제공해 주는 솔루션을 세심하게 담아 속 터지는 엄마와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아이와의 반복되는 문제로 해결이 되지 않는 일이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