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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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의 상설 전시실  '한글이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하여

아이들이 쉽게 한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시공주니어 / 2016

 

 

누리, 나로, 대한, 고운 아이들의 한글 바라기와 학예사 선생님이 함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다니며  

 

 

한글의 창제 원리부터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실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한글이 국문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과정을 경험하며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뛰어난 글자인지 배우고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도서입니다.

 

 

내용의 이해를 돕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과 QR코드 스캔을 통한 동영상 설명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국립한글박물관에가자!> 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한글의 중요한 역사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유물 사진과 보충 설명을 소 목차가 끝날 때마다 정리를 해 놓아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깊이 있는 한글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유익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가자!> 는

학교 모둠 숙제를 위해 한글 훈민정음을 알아보기로 한 '한글 바라기'아이들이

국립 한글 박물관을 찾아가 학예사 선생님과 역사를 여행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백성을 가르치기 위한 훈민정음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세종대왕은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자음을 만들고

우주의 모든 소리를 담은 하늘, 땅,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모음을 만듭니다.

 

 

하늘은 크고 넓은데 점으로 표시한 이유가

자음의 ㅇ(이응)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니 엄마도 미쳐 몰랐던 훈민정음 이야기 재미납니다.

 

 

이렇게 만든 자음과 모음을 좌우, 상중하 등으로 배열하여 다양한 글자를 만들 수 있고

반나절 만에 글을 배울 정도로 쉽게 만들어진 문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진작에 등재된 것이 당연합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한자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무모했을지도 모르지만

세종대왕은 글자를 해석한 훈민정음해례본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어려운 한문 책을 한글로 번역한 언해 책을 통해 백성들에게 효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조선 중종 때는 외국어도 한글로 배울 수 있게 <홍문지회> 한자 학습서를 만들고 

요리, 무예 등의 실용 지식과 종교 생활까지 한글로 번역하여  

일상에 자연스럽게 한글이 쓰이게 됩니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450년 만에 갑오개혁을 통해 한글은 우리나라 공식 문자가 되고

서재필 박사와 주시경 선생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순 한글 민간신문 <독립신문>이 발간됩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한글이 말살될 위치에 처하고

모진 고민과 감옥 생활을 견딘 조선어학회 학자들은 815 광복 후 큰 사전을 완성하게 됩니다.

 

 

한글 타자기에서 오늘날 휴대폰 글자판에 이르기까지 

산업과 정보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글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 소재로 사용되는 등 문화적으로도 새롭게 가치를 조명 받고 있습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의상을 입고 피겨를 했던 김연아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린제이로한

전에 김연아가 입고 나왔을 때 그냥 예쁘다 정도였는데

<국립한글박물관에가자!> 를 읽고 나니 가슴이 벅차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한숨에 쭉 읽어나갈 만큼 흥미진진한 <국립한글박물관에가자!>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도서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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