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의 복수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2
이상권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이 아이의 독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책 읽기를 좋아한 덕분에 하루에 한 권 읽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1학년 후반으로 가면서 아이도 엄마도 책을 고르는데 한계가 생겨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서 레벨을 믿어 추천해보기로 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는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을 1,2,3 단계의 독서 레벨로 나눠놓아  해당 레벨 안에서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1단계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하는
이상권 글, 김유대 그림 <딱새의 복수>

 
전작 <똥개의 복수>에 이은 연작 동화 두 번째 권인 <딱새의 복수>는
도시에서 살다가 온 시우와 선구가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동물과 사람의 입장에서 익살스럽게 보여주는 자연 생태 동화입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림이 없는 책을 많이 권하지만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이야기의 전개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그림들이 있어야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림이 있는 <딱새의 복수>

 특히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삽화들이 이야기 전개에 더욱 힘을 실어줍니다.

 
도시의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그것과 같은 스마트폰이지만
집 짓는 제비를 찍겠다고 저마다 핸드폰을 들이미는 산골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새의 둥지를 침범하고 알까지 만지며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개구쟁이 아이들
결국 큰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새들은 복수를 하기 시작하고  
새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 몰랐던 선구는
결국 새똥 세례를 맞으며 응징을 당하고 맙니다.
현실이라면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웃지 못한 광경입니다.

 
새를 좋아해서 가까이 두고 싶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던 선구는

어느새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는

자연생태동화를 넘어 성장동화입니다.   

 

<딱새의 복수>를 다 읽고 난 아이의 감상평은?

검색엔진에서 딱새, 제비, 박새 등을 검색합니다.
자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에게는 실제로 새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뭐~ 그건 도시녀 엄마도 마찬가지^^a
 

 

딱새, 제비, 할미새, 박새 등 다양한 새들의 특징을 잘 표현한 <딱새의 복수>

주인공 선구, 시우 등 등장인물들의 과장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미있는 이야기만큼이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딱새의 복수>
전작 <똥개의 복수> 와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