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법한 연애소설 브런치 170만 뷰를 기록한 인기 로맨스 소설 조윤성 상상앤미디어

있을 법한 연애소설 -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
조윤성 지음 / 상상앤미디어 / 2020년 8월

평소 전공서적, 자기개발서, 에세이를 읽기 때문에 소설책 오랜만이다.

것도 연애소설이라니 좀 어색하고 낯설지만

브런치 170만 뷰를 기록한 인기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서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봅니다.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실연의 아픔을 겪는 주인공 수아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만나는 남자들과의 연애 이야기

익숙하지 않은 문장체인데다가 로맨스라는 단어 자체가 오글거리는 나이가 되다 보니

첫 장의 네 줄을 넘겨 읽기 어려워 같은 자리를 맴돌다가 갑자기 욱하고 올라오는 추억에 오버랩되며

한숨에 읽어내려간 연애를 하면 있을 법한 요즘 친구들의 이야기에 빠져봅니다.

 

90년생 작가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들이어서인지

요즘 젊은 친구들이 겪는 사랑에 대한 고민과 갈등 나아가서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대한 걱정이

예전의 내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켜 다시금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

세대가 변해도 사랑을 통해 우리가 겪게 되는 이야기는 다 같구나!

그래서 <있을 법한 연애소설>이라는 책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연애의 종착역은 결혼이라는 공식을 깨고

오로지 연애 감정 하나에만 초점을 맞춰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프롤로그의 말처럼

평범한 연애가 보통 일은 아니기에

<있을 법한 연애소설>을 통해

연애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