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에 비해 집안일을 할 때는 바닥으로 온몸의 기가 쭉 빨려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힘든 나에겐 완전히 공감되는 타이틀입니다.
결혼과 육아로 심플했던 일상이 복잡해지는 순간부터 꿈꾸었던 미니멀라이프
그저 안 쓰는 물건을 골라내서 버리고 짐을 줄여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물질적인 줄임과 비움만으로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소비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소비하고 신중한 소비를 위한 가치관의 변화,
더 나아가 생활의 간결함이 몸에 배어 습관이 되어야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함께 공감합니다.
단, 혼자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 그들의 소중한 추억을 지켜줄 수 있는 선에서
우리 가족만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겠줘!
미니멀라이프 실패에 대한 공감되는 이유 몇 가지
쇼핑할 때 부녀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인 1+1 혹은 2+1, free에는 완전히 무너지는데요.
용도도 모르면서 덥석 받아오는 공짜 물건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건 언제나 나의 몫!
아이 방에 엄청나게 펼쳐진 물건을 정리한다고 궤짝만 한 서랍장을 2개나 샀다가
아이 방 한쪽 벽을 꽉 채우고 있는 서랍장은 미니멀라이프 실천의 하던 중 함정!
저도 필요한 분께 나눔을 해야지 싶기도 합니다.
미니멀라이프 해 보겠다고 집을 뒤집다 보면 제일 고민이 많은 물건이 옷인데요.
시즌이 바뀔 때마다 코디와 상관없이 예쁘다고
특히 50%, 70% 대박 세일을 할 때마다 구입한 목적 없는 옷들
2020년 버전 에린남의 완벽한 의류 목록을 보고 있자니 저도 많이 추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한 번이라도 고민해 봤거나 실천해 보려 노력하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며 볼 수 있고 처음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해 봐야겠다 맘먹은 분들께는 유익한 팁을 줄 수 있는 도서입니다.
겉 표지 껍데기를 벗겨보니 간결하고 깨끗해진 집안에 서 있는 표지 이미지
보는 것만으로도 내 맘도 쏘 쿨~~~입니다.
내 옷장을, 집을, 인생을 구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맥시멀 리스트의 무작정 일상 변화 도전기를 읽으며 이제는 진짜 미니멀라이프 실천을 해 보면 어떨까요?!